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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전세계 강진(强震)지역 원전 수출도 “문제없다”

프랑스·일본에 이어 ‘지진에너지 흡수장치’개발 성공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21일
↑↑ 이번에 개발된 고무계열 면진장치로,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아래에 설치되어 지진에너지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 GBN 경북방송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강진에도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전용 면진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면진장치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장치로, 구조물 자체가 지진을 견디는 내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수원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상업원전용 면진장치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둠으로써 터키 등의 강진(强震)지역 원전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면진장치는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예상지진보다 에너지가 20배나 큰 리히터규모 7.3 정도(최대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원전 구조물 및 설비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면진장치를 개발한 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실증실험을 이달초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40여종의 까다로운 성능검증을 수행해 원전 적합성을 입증했고, 7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 국내에서 면진장치 실증실험하는 장면
ⓒ GBN 경북방송

기술개발을 주도한 한수원 중앙연구원 이종호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원전용 면진장치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으며,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실증실험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이 입증돼 향후 원전의 안전성 및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면진장치 실증실험하는 모습
ⓒ GBN 경북방송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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