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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56)

군도, 민란의 시대
논어 (요왈편 2)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28일
ⓒ GBN 경북방송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보았습니다.
개봉 첫날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역대 개봉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리고, 연이어 개봉 4일 만에 230만 명을 돌파하여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한 조선시대에 힘없이 굶주린 백성들의 편이 되어 탐관오리와 악덕지주들의 재물을 앗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단인 군도(群盜)의 활약을 다룬 액션 활극입니다.

나주 대부호의 서자인 조윤은 서러움과 허망함으로 가득한 암울한 어린시절의 깊은 한이 무예로 단련된 사악한 악인으로 변하게 했습니다. 조윤은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을 수탈하게 됩니다. 극에 등장하는 백정 돌무치는 조윤의 사주를 받은 자들로 인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불구덩이에 잃게 된 후 의적단 군도에 입단하여 뒤바꿈 한다는 뜻의 이름인 도치로 바꾸고 쌍칼의 무예를 연마하여 군도의 선봉이 됩니다. 군도에는 법도가 엄격하고 전략도 치밀했습니다. 탐관오리와 악덕지주를 향한 공격에서 각자의 역할이 주도면밀 했습니다. 그러나 도치의 사사로운 원한이 완벽한 승리에 흠이 되기도 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조윤(배역 강동원)의 연기는 창백한 얼굴과 슬픈 눈빛으로 빛이 났습니다. 특히 격렬한 싸움 때 상투를 튼 머리가 풀어 헤쳐졌을 때에는 마치 전설의 고향의 한 장면 같았으며 고운 머릿결을 자랑하는 광고의 한 컷 같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 삭발을 하고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싸우는 도치(배역 하정우)의 연기 또한 돋보였습니다.

영화의 하반부에 조윤이 이복동생의 어린 아들을 보고 “더러운 땅에 연꽃이 피어 오르는 것은 신의 뜻인가? 연꽃의 의지인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합니다. 그리고“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처지를 바꾸려고 죽도록 노력한 사람이 있는가? 네가 그 자의 칼을 받겠다.”는 대사가 있습니다. 살아남은 군도의 멤버들이 말을 타고 무한 질주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영화관 문을 나서는 저의 귓전에는 조윤의 그 말이 의미롭게 울려 옵니다.

그리고 폭염 속에 앞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로는 이순신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명량’과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명의 선원들이 한 치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海霧)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해무’가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눅눅한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의 기분전환 어떻습니까?

ⓒ GBN 경북방송



논어 (요왈편 2)

제 1 장(2) : 정치는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周有大賚 善人是富雖有周親 不如仁人 百姓有過 在予一人
주유대뢰 선인시부수유주친 부여인인 백성유과 재여일인

謹權量 審法度 修廢官 四方之政 行焉
근권량 심법도 수폐관 사방지정 행언

興滅國 繼絶世 擧逸民 天下之民 歸心焉
흥멸국 계절세 거일민 천하지민 귀심언

所重民食喪祭 寬則得重 信則民任焉 敏則有功 公則說
소중민식상제 관칙득중 신칙민임언 민칙유공 공칙설


주나라 무왕이 무도한 은나라 주왕을 칠 때 말했다
“주나라에는 하늘이 큰 것을 내려주었다. 그것은 훌륭한 많다는 것이다. 비록 은나라와는 더할 수 없이 친밀한 사이라고 하지만 주나라의 어진 사람만 못하다.
백성에게 잘못이 있으면 나 한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주나라는 도량형을 바로잡고 문물제도를 살폈으며, 손상 당한 궁전을 수리하니 사방의 정치가 잘 행하여졌다.

또한 망했던 나라를 부흥시키고 끊어졌던 대를 이어주며 학정을 피해서 은거했던 인재를 등용해 쓰니 천하의 민심이 주나라에 돌아왔다.

그리고 주나라는 백성, 식량, 상례, 제례를 소중하게 여겼다. 너그러우면 많은 사람을 얻을 수 있고 신의가 있으면 백성들이 믿고 따르게 되며, 민첩하면 공을 세울 수 있고, 공평하면 누구나 기뻐할 것이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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