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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경주 월성어린이합창단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Dreams Come True”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30일
ⓒ GBN 경북방송

몇 해 전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합창 단원이 만들어 내는 감동의 하모니가 전국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합창이 인기 몰이를 할 때가 있었다. 영화 ‘하모니’에서도 합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신이 내려준 최고의 악기라는 인간의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소리, 인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환상의 하모니가 바로 ‘합창’이다.

합창은 단순하게 여럿이 모여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음악이다. 합창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도드라져 나오면 절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수 없다. 합창은 서로를 배려하고 나를 낮출 때만이 진정한 음악으로 태어난다.

ⓒ GBN 경북방송

합창을 통해 친구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있다. 매주 토요일 경주시 양남면 지역 어린이들과 월성원자력 직원 자녀들이 한 곳에 모여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아이들은 바로 ‘월성어린이합창단’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월성원자력본부 노사(본부장 윤청로, 위원장 노희철)가 지역의 문화 인재육성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공동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년째 시행하고 있는 메세나 사업이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2월 35명의 신입 단원을 선발해 처음 연습을 시작했다. 합창단의 첫 시작은 엄마들의 힘이 컸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도 지역적 한계 때문에 주말마다 인근 도시로 나가 어렵게 음악 교육을 시키는 게 힘들고, 한번 다녀오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직접 엄마들이 합창을 지도해 주실 선생님을 섭외하며 월성어린이합창단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 GBN 경북방송

인근 도시에서 활동하던 이석종 지휘자를 초빙해 단원 모집에 들어가 합창에 관심 있는 지역 어린이 35명이 모여 첫 연습을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6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미얀마 돕기 자선연주회 만원의 기적 희망 나눔 콘서트’(2013년 7월), 경주 예술의 전당 초청 ‘8월에 눈 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2013년 8월), ‘2014 함께해요 희망 나눔 콘서트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 연주회’(2014년 1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 7월 19일 경주 예술의 전당 대강당에서 ‘Dreams Come True’라는 주제로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날 정기공연에서 어린이 합창단은 400명의 관객 앞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보리울의 여름’, ‘오선지의 꿈’등 15곡의 아름다운 곡과 율동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7월 25일에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제2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에도 초청되어 무대에 섰다.


ⓒ GBN 경북방송
월성어린이합창단은 꿈이 크다. 아이들은 합창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과 소리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가는 ‘월성어린이합창단’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월성원자력 노사뿐만 아니라 원전과 지역주민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정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의 대표곡인 ‘힘내라 맑은 물’의 노랫말처럼 “냇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가듯”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만드는 하모니가 온 세상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환하게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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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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