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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58)

뿌리를 찾아서
논어 (요왈편 4)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11일
ⓒ GBN 경북방송
객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정립시킨 책 ‘삼국유사’가 완성된 곳인 군위의 인각사를 찾았습니다.

절 입구의 깍아지른 듯한 바위는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며 그리하여 절의 이름이 인각사(麟角寺)로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 GBN 경북방송

경산출신의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이곳에서 완성하신 삼국유사는 단군신화를 품고 있는 고조선과 삼한, 부여, 고구려, 백제와 신라의 역사와 삶을 담고 있는 고려이전의 역사서 입니다. 불교문화사와 설화, 전설, 신화, 향가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민족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귀중한 자료로서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고귀한 문화유산입니다.

인각사를 둘러본 후 고로천의 물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다시 왼쪽으로 구비구비 올라 가면 제가 평소 존경하는 회장님의 회사 연수원이 청정한 부처님 도량과 함께 산중턱에 있습니다. 회장님은 하루를 25시간, 1년을 마치 열 세달 인양 바쁜 일정을 보내십니다. 회사일 뿐만 아니라 각종 봉사와 베푸시는 일에 열정을 다하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를 실천하시는 분이십니다. 간만에 모인 우리 가족은 깜깜한 자연의 품에 오롯이 안겨 자연을 느끼고 또 맡으며 각자 있는 그 자리에서 지혜로이 자리매김하기로 마음을 다졌습니다.

ⓒ GBN 경북방송

삼국유사 제1권 기이 제1편 김알지 탈해왕 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호공이 밤에 월성 시림(始林) 속에서 큰 빛이 비추는 것을 보았다. 자줏빛 구름이 하늘에서 땅으로 뻗쳤는데 구름 속으로 보이는 황금상자가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그 빛은 상자에서 나오고 있었으며 그리고 흰 닭이 나무 밑에서 울고 있었다. 왕에게 아뢰자 왕이 그곳에 가서 상자를 열어보니 그 속에 사내아이가 누웠다가 일어났다. 왕이 그 아이를 안고 대궐로 돌아왔으며, 이름을 알지(閼智)라고 하고 태자로 책봉을 했다. 금궤에서 나왔으니 성을 김(金)씨라 했다.’

경주 월성과 첨성대 사이에 있는 계림(鷄林)이 우리 가족의 뿌리입니다. 계림을 거쳐 마음의 고향인 노모님께 들렀습니다. 이번에 노령연금이 인상되어 손자, 손녀에게 용돈 인심을 크게 쓰셨습니다. 또 아직은 공부하는 학생이라서 그런지 돈의 위력이 컸습니다.

ⓒ GBN 경북방송

조상과 소통하는 제사상에 삼색나물이 오릅니다. 흰 색의 뿌리인 도라지는 할아버지 이상의 조상을 의미하며, 줄기인 갈색의 고사리는 아버지, 나, 아들 3대이고, 시금치와 같은 파란색의 잎은 손자 이후의 후손을 뜻합니다.

ⓒ GBN 경북방송

역사의 흐름은 계속되지만 그 조상의 숨결인 뿌리는 영원합니다.

ⓒ GBN 경북방송


논어 (요왈편 4)

제 2 장(2) : 바른 정치를 위해 학포적인(虐暴賊吝)을 말아야 한다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 謂之虐 不戒視成 謂之暴
자장왈 하위사악 자왈 불교이살 위지학 불계시성 위지폭

慢令致期 謂之賊 猶之與人也 出納之吝 謂之有司
만령치기 위지적 유지여인야 출납지린 위지유사


자장이 말했다.“그럼 무엇을 네 가지 악덕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교화시키지 않고 죽이는 것을 잔악하다고 하고, 훈계하지 않고 결과만을 따지면 난폭하다고 하며, 법령을 게을리하고 기한만 재촉하는 것을 잔적이라 하고, 남에게 줄 것에 대하여 출납을 인색하게 하는 것을 창고지기 같다고 한다.”


제 3 장 : 군자는 지명(知命), 지례(知禮), 지언(知言)을 갖추어야 한다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 謂之虐 不戒視成 謂之暴
자장왈 하위사악 자왈 불교이살 위지학 불계시성 위지폭

慢令致期 謂之賊 猶之與人也 出納之吝 謂之有司
만령치기 위지적 유지여인야 출납지린 위지유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천명을 모르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모르면 남 앞에 나설 수 없으며, 말을 할 줄 모르면 남을 알 수가 없다.”


<공자님의 말씀을 모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로 편집한 책 논어의 연재는 이번 호로 모두 마칩니다. 다음 주부터는 천자문이 시작됩니다. 고맙습니다>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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