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3 02:45: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보기(164)

코스모스
천자문 (6)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22일
ⓒ GBN 경북방송
하늘대는 코스모스가 가을을 노래하듯 춤추고 있습니다.
신이 세상을 만들면서 좀 더 아름답게 하고자 처음으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입니다. 이렇게 첫 작품인 코스모스가 너무 가냘프고 부족한 것 같아 생김새와 빛깔이 다른 꽃을 많이 만드는 바람에 이 세상에는 많은 꽃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든 꽃이 낙목한천(落木寒天)에 홀로 피는 국화입니다. 마침 코스모스가 국화과의 식물이니 처음과 끝은 통하는가 봅니다.

신이 처음 꽃을 만들어 그 이름을 코스모스(Cosmos)라 했는데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는 질서 정연한 세상을 말하며, 질서와 조화 그리고 우주라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우주(宇宙)는 천지사방(天地四方)의 공간을 뜻하는 우(宇)와 고왕금래(古往今來)의 시간을 뜻하는 주(宙)가 합하여 무한한 시간과 끝 없는 공간의 총체를 뜻합니다. 또한 코스모스에는 정돈, 장식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는 뜻도 있습니다. 영어로 화장품이 Cosmetic이니 꽃과 화장품은 우주를 아름답게 하는 좋은 친구들입니다.


ⓒ GBN 경북방송
코스모스 꽃의 색은 흰색, 연분홍색, 자주색, 붉은색이 있으며, 요즈음이 제철입니다. 어떠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비옥한 땅보다 거친 땅에서 더 잘 자라서 꽃의 색도 선명합니다. 코스모스의 뿌리를 제외한 줄기와 잎은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입니다. 청혈해독(淸血害毒) 작용이 있어서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상과 종기 치료에 즉효라고 합니다.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코스모스가 무리 지어 피어있는 길에는 가을의 여유로움과 추억이 널려 있습니다. 눈 감고 코스모스를 생각하면 누구나 아련한 추억 하나쯤은 떠오르겠지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길을 따라 동무들과 메뚜기 잡을 때 눈앞에 아른대는 코스모스, 기차로 통학할 때 역과 철로에 앞다투어 핀 코스모스, 어릴 적 숨이 턱에 닿을 듯 뛰어 놀던 뒷산에서 곁자리 내주며 쉬어라 손짓하던 코스모스, 아버지 따라 달구지 타고 장에 가던 신작로 주변의 코스모스…

이렇게 가을의 대명사인 코스모스는 노래에 많이 등장합니다.‘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아씨…’,‘코스모스 한들 한들 피어 있는 길…’,‘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등

이 가을에 코스모스와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보십시다.

ⓒ GBN 경북방송



천자문 (6)

계집 사모할 곧을 매울 사내 본받을 재주 어질
21. 여 모 정 렬 남 효 재 량
女 慕 貞 烈 男 效 才 良

여자는 곧은 절개를 사모해야 하고
남자는 재능이 있고 어질어야 한다.



알 지날 반드시 고칠 얻을 능할 말 잊을
22. 지 과 필 개 득 능 막 망
知 過 必 改 得 能 莫 忘

자기의 허물을 알았으면 반드시 고쳐야 하고
행해서 얻은 것이 있으면 잊지 말아야 한다.



없을 말씀 저 짧을 없을 믿을 몸 길
23. 망 담 피 단 미 시 기 장
罔 談 彼 短 靡 恃 己 長

남의 단점은 말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너무 믿지 말라.



믿을 하여금 옳을 되풀이할 그릇 바랄 어려울 양
24. 신 사 가 복 기 욕 난 량
信 使 可 覆 器 欲 難 量

믿음이 있는 행동을 되풀이해서 하고
도량은 헤아리기 어렵게 하여라.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22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