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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1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미래 클래식 스타 3인방의 빛나는 무대!
21년 만에 부활한 대학생 협주곡의 밤 전 악장 연주!
2014. 10. 24(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 전석 무료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5일
↑↑ 류명우
ⓒ GBN 경북방송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제1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지휘자 류명우(현. 대전시향 전임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진행되며, 이날 무대에 오를 영광의 협연자는 남효윤(피아노, 영남대 피아노과 3), 김광현(클라리넷, 영남대 관현악과 3), 김태균(피아노, 경북대 음악학과 4)이다. 이들은 대구시향이 지난 9월 23일(화) 진행한 제1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오디션에서 총 49명이 응시한 가운데 약 16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되었다.


먼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가운데 서곡으로 경쾌한 시작을 알린다. 이 오페라는 독일 작곡가 니콜라이의 대표작으로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바탕으로 모젠탈이 대본을 썼다. 늙은 기사 폴스태프가 두 유부녀를 유혹하려다가 그 여자들과 가족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이야기며, 총 3막 7장으로 이뤄져 있다. 익살과 풍자가 매력적인 이 오페라의 서곡은 연주회에서 독립적으로도 종종 연주되며, 민요적 선율과 발랄한 리듬이 공연의 흥을 돋운다.


↑↑ 남효운
ⓒ GBN 경북방송
이어서 협연 무대의 첫 번째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남효윤이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 단조, Op.35”를 연주한다. 20세기 러시아가 낳은 대표적인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탁월한 피아노 연주자이기도 했다. 1933년 쇼스타코비치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만든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피아노, 트럼펫,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라는 당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피아노와 독주 트럼펫, 현악기라는 독특한 편성이 특징적이며 이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곡의 협연을 맡은 남효윤은 현재 영남대학교 피아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0년 대구 스트링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그동안 숨겨둔 자신의 기량을 이번 무대를 통해 마음껏 선보일 예정이다.

↑↑ 김광현
ⓒ GBN 경북방송

휴식 후 후반부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E♭ 장조, Op.74”를 클라리넷티스트 김광현이 협연한다. 베버는 1811년 3월, 연주 여행 차 뮌헨에 갔는데 그곳에서 당대의 클라리넷 명연주자이자 궁정 관현악단에 몸담고 있던 바에르만을 만났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바에르만을 염두에 두고 베버는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과 제2번을 썼고, 1811년 4월과 5월에 각각 완성해 초연하였다. 제1번에 비해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은 보다 밝고 경쾌하며 서정성이 짙다. 게다가 바에르만의 연주력을 간파하고 있었기에 베버는 클라리넷의 성능과 독주자의 기교가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작곡해 오늘날까지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협주곡이다.

협연자로 나선 김광현은 현재 영남대학교 관현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이고, 2014년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세미 파이널리스트, 제23회 한음음악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1위, 2010년 제36회 중앙음악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파이널리스트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12년 경북도향 정기연주회, 2014년 영남대학교 협주곡의 밤에서 협연한 바 있어 몇 번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리넷의 진정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김태균
ⓒ GBN 경북방송

끝으로 연주회의 피날레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균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F# 단조, Op.1”이 장식한다. 라흐마니노프는 작곡가로서도 뒤늦게 큰 명성을 얻었으나, 그전에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 유난히 큰 손을 가진 덕분에 건반을 자유자재로 오갔고, 전설적인 기교를 선보이며 자신의 작품을 종종 직접 연주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1890년에서 1891년 사이 라흐마니노프가 모스크바 음악원에 다닐 때 만들었다.

완성 후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사촌이자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였던 알렉산드르 시로티에게 헌정됐는데, 그 무렵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1917년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오늘날의 연주용 악보로 완성했으며, 러시아 풍의 화려한 선율과 철학적 깊이 등으로 독자적인 음악성을 구축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협연을 맡은 김태균은 2008년 제19회 창원음악협회 콩쿠르 피아노 부문 대상, 제11회 창원 YWCA 학생음악경연대회 피아노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날 레퍼토리는 협연자들의 오디션 참가 곡들로 작년까지 협주곡 단악장을 연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993년 이후 21년 만에 협주곡 전 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오디션에서부터 전 악장을 심사해 실력 있는 소수의 협연자를 선발했다. 따라서 연주자들의 저력과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명우 객원지휘자는 “대구, 경북지역 클래식 음악학도들의 실력이 전국에서도 뛰어나다고 익히 들었기 때문에 이번 무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지역의 음악 전공자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전문 연주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라고, 관객들도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 피아노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독일 쾰른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또 이탈리아 시에나 음악원에서 쟌루이지 젤메티의 마스터클래스와, 독일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주최 로만 코프만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했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전임지휘자로 연간 20여회의 공연을 지휘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로서도 종종 무대에 오르고 있는 그는 코리안심포니, 광주시향, 충남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하였으며, 충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의 차세대 음악인재를 발굴하고,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대구시향 “제14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전석 무료이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공연 당일 선착순 좌석 교환 후 입장 가능하다. 단, 20인 이상 단체 관람 희망 시 대구시향 사무실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초대권은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과 챔버홀 매표소, dg티켓츠(053-422-1255, 구. 한일극장 건너편에서 대구역 방면 100m 지점, 화~일요일 10:00~20:00까지 운영)에서 배부되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만석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초대권 배부와 입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www.daegucitizenhall.org)를 참고하면 된다.


ⓒ GBN 경북방송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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