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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 발표

- 제17회 동리문학상 수상자 : 복거일 소설가
- 제7회 목월문학상 수상자 : 김명인 시인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20일
경상북도, 경주시,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주최,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 주관, 동아일보사가 후원 하는 〈2014 동리목월문학상〉은 지난 10월 14일(화) 최종심사에서 〈동리문학상〉은 복거일 소설가의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목월문학상〉은 김명인 시인의 시집 《여행자 나무》가 선정되었다.

경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동리목월문학상>은 1억 4천만원(시, 소설 각 7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한수원(주)월성원자력본부는 지역 출신인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정신 계승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위해 1억 4천만원을 매년 지원하여 한국문단과 전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출간된 장편소설과 시집을 선정, 예심을 거쳐 10월 14일 본심에 의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금년의 시상식은 12월 5일(금) 오후 6시 경주 보문단지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 동리문학상〉선정이유로 심사위원들은 복거일의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는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에 이어지는 자전적 소설의 완결작이다. 주인공 현이립은 이립(而立)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0대였는데 『한가로운 걱정』에서 어느덧 70대에 육박하는 병든 노년에 이르렀다.

깊은 병이 든 지금도 그는 우주의 종말을 걱정한다. 언젠가는 양자가 증발해서 이 우주의 모든 물질이 분해되리라는 것이 천문 과학의 정설이다. 몇 차례의 봄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려운 사내가 이 우주의 나이인 137억년의 100억 곱절의 세월 뒤에 나올 일을 걱정하는 것이다. 풀잎 하나에도 이별을 이야기하는 서정과 세상사 모든 일에 대한 한가로운 걱정이 어울려 소설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다. “모든 사람은 죽음이 끝이나 작가는 죽음이 끝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힘차게 선언한다. 그런 차원에서 작가 복거일의 동리문학상 수상은 그에게 수여하는 평생공로의 문학적 훈장이다.

심사위원은 이어령, 김주영, 김지연, 전영태, 문순태 소설가가 맡았다.

〈2014 목월문학상〉선정이유로 심사위원들은 김명인의 시는 중후하면서도 섬세하다. 꾸준하고 성실한 정진을 거듭하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지속성 속의 변모를 끊임없이 추구하는가 하면, 내면 탐색의 폭이 넓으면서도 치밀하다. 특히 우울한 기억과 상처, 소멸의 어둠마저 궁극적으로는 그리움과 사랑으로 아우르는 사유의 깊이와 무게, 짙게 묻어나는 휴머니티, 일관된 균형감각, 개성적인 시각과 어법들을 웅숭깊게 떠올린다.

지난해 등단 40년을 맞으면서 펴낸 열 번째 시집 『여행자 나무』는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성찰하면서 오랜 연륜이 안겨준 원숙한 깨달음의 경지, 죽음(소멸)마저도 너그럽게 끌어안는 순응과 달관의 미학을 보여준다.

오염되고 뒤틀린 세속에서의 끈끈한 사랑, 시간과 기억이 우리의 삶에서 갖는 근원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추구해오기도 한 그는 소외되고 헐벗은 사람들을 향한 각별한 연민, 나아가 그 정신적 상처와 흔적들을 따뜻하고 너그럽게 감싸 안는 시랑은 그윽하고 높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서술체 문장과 서사구조가 안겨주는 텐션의 이완이 적잖이 눈에 띄며, 시의 특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함축성이나 투명성이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는 게 일부 심사위원들의 견해였다는 점도 밝혀둔다.

심사위원은 신달자, 문효치, 신규호, 정호승, 이태수 시인이 맡았다.

*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 프로필


ⓒ GBN 경북방송
<동리문학상 수상자 복거일 소설가 프로필>

복거일은 대전상업고등학교(현 우송고등학교 전신)를 거쳐 서울대학교 상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중소기업은행을 비롯하여 기업, 연구소 등에 16년간을 근무하다가 1983년에 소설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자유생활을 선언하였다. 1987년 소설 《비명을 찾아서》로 등단하였는데 이 소설은 대체역사소설로는 드물게 한국 주류 문학계에서 관심받는 소설에 속한다. 이후,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와 소설을 다수 발표하였다.

그는 한국어 와 함께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영어 공용화' 제안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원화 대신 달러를 통화로 채택하자는 주장으로 탈민족주의를 주장했다. (본인 스스로는 이것을 열린 민족주의라고 표현)

소설[편집]
《비명을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1987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문학과지성사, 1988
《역사 속의 나그네》, 문학과지성사, 1991
《파란 달 아래》, 문학과지성사, 1992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 문학과지성사, 1994
《마법성의 수호자, 나의 끼끗한 들깨》, 문학과지성사, 2001
《목성잠언록》, 중앙M&B, 2002
《숨은 나라의 병아리 마법사》, 문학과지성사, 2005
《보이지 않는 손》, 문학과지성사, 2006
《그라운드 제로》, 경덕출판사, 2007
《애틋함의 로마》, 문학과지성사, 2008 ISBN 9788932018898
《내 몸 앞의 삶》, 문학과지성사, 2012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 문학동네, 2014

시집[편집]
《오장원의 가을》, 문학과지성사, 1995

평론집[편집]
《현실과 지향》, 문학과지성사, 1990
《진단과 처방》, 문학과지성사, 1994
《소수를 위한 변명》, 문학과지성사, 1997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문학과지성사, 1998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삼성경제연구소, 2003 ISBN 8976332180
《죽은 자를 위한 변호-21세기의 친일문제-》, 들린아침, 2003
《복거일의 세계환상소설사전》, 김영사, 2002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삼성경제연구소, 2005 ISBN 8976332490
《자유주의의 시련》, 문학과지성사, 2009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문학과지성사, 2009
《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 도서출판 기파랑, 2011
《복거일의 자유롭게 한 걸음》, 곰, 2013

ⓒ GBN 경북방송

<목월문학상 수상자 김명인 시인 프로필>

1946년 9월 2일(음력)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삼률리에서 김석광, 이양선의 4남 6녀 중
넷째로 출생하여,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그곳에서 성장했다.
1965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1969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두천에서의 교사생활을 거쳐 육군에 입대, 여 러 근무지를 거쳐 월남전에도 참전했으며, 사병으로 3년을 꼬박 복무한 뒤 제대 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출항제」로 당선했다.
1975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김창완, 정호승, 이동순 등과
<반시> 동인을 결성하고 1980년대 초까지 활동했다.
1979년 첫 시집 『東豆川』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1981년 여러 대학의 강사를 거쳐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로 임명되었다. 이후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거쳐 1999년 2월까지 재직했다.
1986년 김창완, 이동순, 정호승과 4인 시집 『마침내 겨울이 가려나 봐요』를 열음사에서
출간했다.
1988년 두 번째 시집 『머나먼 곳 스와니』를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했다.
1989년 교환교수로 미국 Utah 주 Brigham Young 대학교에서 1년간 한국현대문학을 강 의 했다.
1994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소재한 극동국립종합대학교에서 6개월간 한국현대문학 을 강의했다. 네 번째 시집 『푸른 강아지와 놀다』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 다.
1995년 시집 『푸른 강아지와 놀다』로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1997년 다섯 번째 시집 『바닷가의 장례』를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1999년 19년간 재직했던 경기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고,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로
직장을 옮겼다. 여섯 번째 시집 『길의 침묵』을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했다.
2000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일곱 번째 시집 『바다의 아코디언』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2005년 여덟 번째 시집『파문』을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하였다. 이 시집으로 ‘대산문학 상’을 수상했다.
2006년 – 2008년 고려대학교 인문대학장 겸 인문정보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 아홉 번째 시집 『꽃차례』를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했다.
2012년 2월 고려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했다.
2013년 열 번째 시집 『여행자 나무』를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했다.

문의처 : 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dongni-mogwol@hanmail.net)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4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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