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제408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 드보르자크 깊어가는 가을밤 교향곡 향연 2014. 11. 7(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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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계절 가을을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정통 클래식의 백미, 교향곡의 향연을 펼친다. 오는 11월 7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구시향 제40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협연 무대 없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이날은 교향곡만 연주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연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반부는 모차르트가 남긴 교향곡 41작품 중에서도 가장 애청되는 교향곡 제40번 G 단조, K.550을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곡의 제1악장 선율은 공연의 시작과 함께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최후의 3대 교향곡(제39번, 제40번, 제41번) 가운데 가장 격정적이고 열정과 낭만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가 남긴 교향곡 작품 중 단조는 단 두 곡뿐인데 그 중 한 곡이 바로 이 작품이며, 1788년 7월 25일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에서 모차르트는 평소 좋아했던 G 단조를 사용해 음울함과 비극성을 잘 드러냈다. 특히 이전까지 만들어온 종교음악이나 교향곡의 틀을 버리고 그간 멀리해 온 다성 음악을 심도 있게 다루어 바로크 양식을 연상케 하는 엄격함도 보여준다. 또 느린 서주부를 생략한 채 긴박한 비올라의 반주를 타고 들려오는 바이올린의 제1주제는 당시로서는 굉장한 파격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완벽한 소나타 형식을 유지하며 고요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제1악장과 단조로운 리듬으로 1악장과 대조를 이루는 제2악장, 일반적인 미뉴에트와 달리 어두운 분위기의 애수 띤 제3악장, 폭풍처럼 격렬하게 표출되는 감정 속에 안정을 되찾으며 다시 G 단조로 마무리 되는 제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악기 편성에 있어서는 관악기의 경우 플루트 하나, 오보에, 바순, 호른을 각각 두 대씩 편성한 대신 트럼펫과 팀파니는 제외했다. 그러나 원곡이 완성되고 약 3년 후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을 추가해 오보에의 선율을 분담시킴으로써 훨씬 풍성한 울림을 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악기 운용의 변화로 인해 표현력은 한결 다양해진 반면, 오보에의 엄격한 진행은 일보 후퇴했다는 평가도 있다. 원곡의 초연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며, 클라리넷 편입에 의한 수정본의 초연은 1791년 4월 16일과 17일에 걸쳐 빈에서 살리에리의 지휘로 행해졌다.
|  | | | ⓒ GBN 경북방송 | | 휴식 후 후반부에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E 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가 울려 퍼진다. 이 곡은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 음악원의 초대원장으로 초청받아 그곳에 3년 가까이 머무는 동안 작곡한 것으로 당시 유럽인들에게 미국은 곡명처럼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일명 “신세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에는 미국의 민요 정신,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생생한 느낌과 감동이 선율에 잘 녹아 있다. 또 당김음이나 5음계의 특성 등은 우리 민요와도 닮았다.
총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893년 5월 완성되어 그 해 12월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신세계로부터”라는 곡명 역시 드보르자크가 직접 붙인 것인데 ‘신세계’가 미국을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당시 청중들의 애국심을 자극하여 더욱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제2악장의 잉글리시 호른 연주나 제4악장의 도입부 등 곡의 주요 주제 선율은 광고, 영화, 드라마 등에 배경음악으로 종종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모차르트와 드보르자크가 남긴 교향곡 중에서도 관객들과 가장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한 끝에 이날의 레퍼토리를 구성했다”며 “익숙한 선율이 선사하는 편안함과 전곡을 감상하면서 느껴지는 신선함까지 모두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향 “제408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학생(초․중․고․대학생)은 확인증 지참 시 50% 할인 된다. 공연일 오후 5시까지 전화(1544-1555) 또는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으로 예매 가능하고,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www.daegucitizenhall.org)와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dg티켓츠(053-422-1255, 월요일 휴무)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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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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