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북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8) 하회와 양동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세계문화유산 지정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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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경북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있다. 이 두 곳은 14, 15세기에 조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유교적 전통 사상을 잘 반영한 경관 속에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유교 교육의 중심지답게 유교적 삶의 양식과 전통문화를 현재까지 잘 계승하고 있으므로 주변으로부터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두 마을은 한국 씨족마을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오랜 건축 양식을 비롯하여 전통생활 양식이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공간임을 인정받아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으로 지정되었으며 두 곳 모두 실제 주민들이 기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하회마을은 조선 중기인 1600년대부터 풍산류씨들이 모여 주택과 서원 등을 건축하고 마을을 조성한 풍산류씨의 집성촌이다. 안동하회마을은 그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반의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양진당과 충효당, 북촌댁과 서원건축의 백미인 병산서원과 같은 옛 건축물들은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다. 하회마을은 낙동강의 넓은 강류가 마을 전체를 동·남·서 방향으로 감싸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 '연화부수형' 또는 '태극형'으로 풍산류씨 겸암파(풍산류씨 14대손인 겸암 류운룡의 대종가 계열)와 서애파(조선 선조때 명재상 서애 류성룡의 지파)가 살고 있다. 마을은 중앙 길을 중심으로 북촌과 남촌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데, 북촌의 대표적인 주택으로는 양진당(보물 제306호)과 북촌댁 (중요민속자료 제84호)이, 남촌의 대표적인 주택은 충효당(보물 제414호)과 남촌댁(중요민속자료 제90호)이 있다. 이 마을에는 크고 작은 양반집들과 노비들의 주택인 가랍집들, 그리고 원지정사와 병산서원과 같은 독특한 건축들이 자연친화적인 마을구성과 건축배치를 이루면서 산재해 있고, 별신굿과 별신굿때 쓰이던 하회탈, 부용대에서 벌어지는 줄불놀이 같은 독특한 민간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또한 징비록(국보 제132호), 군문등록( 보물 제160호) 등을 비롯하여 서애선생의 수많은 전적과 교지들이 영모각과 충효당에 소장되어 있다.
경주양동마을은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 형산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16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요민속자료 제189호로 지정된 민속마을이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초기에 입향한 이래 지금까지 살아온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양대문벌을 이루고 있다. 양동마을에는 월성손씨의 종가인 서백당과 여강이씨의 종가인 무첨당을 비롯하여 관가정, 향단 등 조선시대 양반주택들과 하인들이 살았던 초가집들, 그리고 이향정, 심수정 등의 정자와 서당인 강학당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옛 건물들이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민속과 함께 잘 보존되고 있다. 마을의 지세는 산등성이와 골짜기의 구성이 勿자형으로 작은 산등성이와 골짜기에는 반가들이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그 아래에는 가랍집들이 위치하고 있어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공간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양동마을은 번성 당시의 마을 구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에 배치된 주요 건물들은 모두 보물과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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