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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최호택 박사, 경주스토리텔링 종강 스케치

아침잠 설치며 나눈 경주사랑 이야기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19일
지난16일 오전 8시, 경주시 평생학습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최호택 박사의 강의로 이어져온 ‘경주스토리텔링’ 종강식이 열렸다.

매주 1회, 5년여에 걸쳐 열린 최호택 박사의 강의는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돼 왔으며 강의 시간이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출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의 역사, 문화유적, 인물을 중심으로 최호택 박사의 글로벌마인더가 곁들여진 ‘경주 스토리텔링’ 강의는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강의라고 수강생들이 전했다.

최호택 박사는 경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졸업하고 명문 여자 중·고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30여 년을 학업과 교수생활을 했다. 미국에서 매우 받기 어렵다는 박사학위를 세 번이나 취득했으며 6년 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해 고향 경주로 돌아왔다.

지난 5년 동안 최 박사는 먼 거리를 두고 그리워하던 경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봉사를 해왔으며 여기 이른 아침에 이루어진 강의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수료식을 마치면서 최호택 교수는 ‘경주는 황금의 도시’라는 제언을 하면서 "경주를 알릴 때 ‘Golden City GYEONGJU(황금의 도시 경주)와 Starting Point of SILK ROAD(실크로드 동방기점)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 시민연대 상임고문인 최 호 택 박사와 엄환섭 회장이 주장하는 경주시 홍보 슬로건 'Golden City GYEONGJU' 에 대해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




❏경주시 홍보 슬로건 'Golden City GYEONGJU-'(황금의 도시 경주)


1. 황금의 도시 경주에 대한 제언


지난날 신라는 ‘황금의 나라’로 알려져 왔고, 한때 신라의 초창기 도읍지 이름을 ‘金城(금성)’ 또는 '金京(금경)'이라고 하여 신라의 기틀을 잡기도 했다. ‘Golden'이라는 영어 단어가 지니고 있는 뜻은 단순히 “금빛 찬란한” 것만 아니라, “매우 호감을 지닌, 제일로 으뜸이 되는, 훌륭한 가치를 지닌, 값비싼, 그리고 평화와 번영과 진취적 창의력을 지닌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명이 발달한 경우, 어느 나라인들 황금(黃金)이 없었을까마는 지난날 신라만큼 찬란한 황금 유물을 지닌 경우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금관(金冠)을 비롯한 황금으로 만들어진 귀걸이, 목걸이, 팔찌, 가락지 등 수많은 유물이 신라 왕경에서 발굴되었다. 그 동안 지구상에 여러 개의 금관이 발견되었으나 신라인의 무덤에서 발견된 것만큼 수적인 면에서나 정교함에 있어서 이보다 뛰어난 것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신라 초기부터 신성시하던 始林(시림)에서 백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금궤에서 나온 金閼智(김알지)로 인해, 始林(시림)의 명칭이 鷄林(계림)으로 바꾸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朴(박), 昔(석), 金(김) 신라 3王姓(왕성) 중에서도 역대 56왕 가운데 박씨 10명, 석씨 8명을 제외한 38명이 모두 金(김)씨 성을 가졌던 것을 보면 황금과도 연관성이 큼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신라의 고도(古都)에는 지금도 鳳凰臺(봉황대)를 중심으로 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등이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고도 경주의 중심을 이루는 동리(洞里)가 황오동(皇吾洞)과 황남동(皇南洞)임을 아는 이는 다 알고 있다. 皇龍寺(황룡사), 芬皇寺(분황사), 皇福寺(황복사) 등 임금皇(황)자의 명칭을 많이 쓴 것도 신라인의 의식 속에 숨은 뜻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王과 皇은 전혀 다르다. 王(왕)은 소국을 다스리는 자요, 皇(황)은 천하를 다스리는 자로, 한 하늘 아래 둘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주의 정체성(正體性)을 살리기 위해서는, 오늘날 세계화 시대, 관광홍보에 효과를 얻기 위해서도 세계인들이 두루 사용하고 있는 영어(英語)로 된 명칭을 만들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H! Seoul, Dynamic Busan, Colorful Daegu, Pride Gyeongbuk, Beautiful Gyeongju와 같이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모두 많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이름들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 명칭이 그 도시와 타 도시를 비교할 때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뚜렷한 고유성(Uniqueness)이나 정체성(Identity)이 잘 나타나 있어야 한다.

오늘날 21세기를 접어들면서 세계도처에서 한민족이 빛을 발하고, 김치, 한글, 태권도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이름을 타고 K-Pop을 비롯한 한류(韓流)가 5대양 6대주를 휩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날이 달라지는 한국의 국위 선양과 경제성장,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동력은 바로 “퍼져 나간다 빛은 동방에서 서라벌에서”라는 어느 학교 교가(校歌)의 가사처럼 오늘날의 경주에 있는 것이다.

경주는 이 중대한 사명(使命)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지(衆智)를 모아야 하고, 화백정신(和白精神)에 입각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용납(容納)하고, 더 좋은 의견(意見)을 존중(尊重)할 줄 알아야 한다. 선덕여왕의 위민정신(爲民精身),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세속오계(世俗五戒)의 가르침인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의 화랑정신(花郞精神)은 한민족(韓民族)의 주종을 이루는 경주인들의 핏속에 오늘날까지도 알게 모르게 유유히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경주가 사는 것이 대구·경북이 사는 길이요,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다. 그래서 “Gyeongju is Korea.”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하겠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인도의 시성(詩聖) 타골이 한때 읊은 바 있는 ‘동방의 등불’이 다시 켜지는 것은 바로 황금의 나라인 신라의 서울 “皇金城 (황금성) (Empire Golden City) 慶州(경주)”가 옛 영광을 되찾아 새빛을 발할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경주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지성인들은 전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서라벌 경주가 역사와 문화를 지닌 황금의 도시(Golden City)로서 “황금시대(Golden Age)"를 이루어 다시금 만방에 제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상, 세계유산 시민연대 상임고문 최 호 택, 회장 엄환섭-
최혁준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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