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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미술관 2015년 신년맞이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

-미술작품과 대화하기-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12월 27일
↑↑ 이브 클라인 Yves Klein, 푸른 비너스(Venus Bleus), Painted I.K.B, 70H, 1962
ⓒ GBN 경북방송

우양미술관이 2015년 1월 한달 간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전시대상은 BACK TO THE 8090s 展.

2015년 1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1시간 소요) 우양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전시주제 설명 및 상세한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관람객과의 자유로운 소통형 프로그램.

↑↑ 길버트&죠지 Gilbert&George, 밤의 공포(Night fright), 사진 꼴라쥬, 252x283cm, 1984
ⓒ GBN 경북방송
"현대미술이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미술을 읽는 ‘방식’의 변화에서 기인한다"는 우양미"술관은 "미술을 위한 미술(art for art’s sake)에서 나아가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식해야 미술작품이 비로소 말을 걸어오게 된다"고 한다.

또 " ‘Back to the 8090s’ 展 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미술작품과 대화하는 단초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프로그램 진행 후,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소감을 제출해준 관람객 중 선정, 2015년 청양띠를 기념해 제작된 노동식 작가의 작품을 전달한다. 작품은 노동식작가의 음 매에~, 2014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앤 페이밍 Yan Pei-Ming, 도둑1 (Brigand No 1), Oil on canvas,400x500cm, 1991
ⓒ GBN 경북방송

▲ 전시 소개

미술사적·미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예술작품을 수집하고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공유하는 것은 미술관 고유의 역할이다. 우양미술관은 그간 수집한 소장품에 신소장품을 더하여 다양한 작품을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980년대-90년대에 걸쳐 제작된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체 언어로말하기’ 와 ‘신추상언어로 말하기’ 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본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브 클라인(Yves Klein, 프랑스, 1928-1962),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독일, 1931~), 향년 66세로 작년에타개한 이두식(Lee Du Sik, 영주, 1947-2013) 화백의 대형6폭 작품, 서도호(Suh Do ho, 서울, 1962-)의 작품 등은 전시하기 난해한 상황이었으나, 관람객과 공유되는 과정 속에 작품이더욱 살아 숨 쉴 수 있기를바라는 미술관의 작은 노력으로 전시가 이루어졌다.

1980년대에서 90년대로넘어가는 시기는 전세계적으로 격동의시기였다. 유럽의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중국의 1989년 천안문사태, 한국의 1988년 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사회로의 편입 등 기존의 가치관을 동요하는 많은 사회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급변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1960년대 전후로 이성과 합리의 힘을 중시하던 모더니즘의 패러다임을 감성과본능의 힘을 중요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로 이관하게 이끈 기폭제 역할을 하였으며, 80-90년대에이르러 진정한 포스트모던의 감수성을 미술작품 속에서 확인 할 수 있게 하였다.

20세기 후기미술은 재료와 형식, 장르와 경계를넘어 다원화 되고 있었고 이미 규정지을 수 없는 개별화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 중, 작가들이 즐겨 사용한 기표로서 등장하는 “신체”가 미술에서 인간 실존의 문제를넘어 다양한 이슈를 제기해가던 양상과, “점, 선, 색, 그리고 형태”를 기반한 기존 추상조형성이 후기산업과 자본주의의 강력한영향력으로 탈바꿈해가는 두 가지 양상을 통해 현대미술의 읽는 도구인 시각언어에 근접하는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호안 미로 Joan Miro, 달몰이 하는 여자(La meneuse de lune), 캔버스에 아크릴, 227ㅌ108cm, 1975
ⓒ GBN 경북방송

1. 신체 언어로 말하기Speak in the Language of Body

“ 우리의 몸을, 우리의 삶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 -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

인간에 대한 정의에 있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저서 ≪파이돈 Phaiton≫에서정신과 육체라는 이분법적으로 구조로 단정지었으며 정신이원형이고 육체가 그 구현인하위 개념으로 인식하여 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신체는가변적이고 정신의 불변의 영원의세계를 담고 있어 상위적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러나19세기로 넘어오면서 시각이전제된 사실주의에 입각하기 시작하며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등에 의해 정신과 신체의상호연관성을 주장되면서 변화되기 시작한다.

미술에서도 신체는 예술적 미적 대상으로 인식되어 오다가 20세기 이후부터는 자아에 대한 의식이투철해지면서 신체가 가지는 행위성, 자기 표현성, 사회개입성이 강조되고 창작을 행하는 주체로서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된다. 신체를메타포(metaphor)로 기존의고정관념을 전복하는 기표로 폭넓은영역에서 의미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시된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체를 포스트모던화 된 사회를 해석하는 매개로 의미가 개방되었고 이는 성적 정체성, 절단되고 파편화된 신체를 통한 삶과 죽음, 영생문제, 마네킹을 통한 신체에대한 환상과 상품화, 인간 소외, 젠더의 문제 등으로까지 끊임없이 확장되었다.
↑↑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무제 No. 58714(Untitled No.58714), Oil on canvas, 50x55cm, 1985
ⓒ GBN 경북방송

2. 신추상 언어로 말하기Speak in the language of Neo-abstractness
“나는 어떤 목표도, 어떤 체계도, 어떤 경향도 추구하지 않는다. -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

1953년 어느 젊은 예술가는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인윌리엄 드 쿠닝(Willem de Kooning)을 찾아가, 자신이 할 프로젝트의 의도를설명하면서 드로잉 작품을 받아온후 6주간에 걸쳐 그 작품을지워내고 <지워진 드 쿠닝의그림 Erased De Kooning Drawing, 1953> 이라는 제목을 붙여 자신의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지우기’는 다른 형태의 그리기라는 더 이상 기존의 추상회화의 형식을따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사물 묘사나 서사적인 표현의 종지부를 찍는 추상미술은 이미 등장했었지만, 매체의순수성을 강조하던 모더니즘적 추상미술이 오히려 또 다른 권위로 작용하며 자유로운 창작을 억제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저항이 1970년대 이후 끊임없이 시도되었다.
↑↑ 최만린 Choi, Man Lin, 작품 O. 1991-91-9-2(Work O. 1991-91-9-2), 브론즈, 35x25x35cm, 1991
ⓒ GBN 경북방송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물기도 하며, 비예술적인 일상적물체와 회화적인 요소들을 융합시킨 혼성적인 작업, 녹슨 철판 또는 채색한 철골 구조물을 사용한추상 조각, 일상 목재 및 산업 폐기물 공업 용품 등 폐품으로 작업을 하는 정크아트, 사각형이 아닌 다각형의 캔버스의 ‘성형캔버스’ 등 형식주의 모더니즘 추상회화의 해체를위시하는 작품들은 형식을 해체하기 시작하면서 작품을 대하는 방법 나아가 회화, 조각, 건축을오가는 장르 해체, 예술과현실공간의 경계까지도 무너뜨리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 로버트 라우센버그 Robert Rauschenberg, 유적지를 씻다(Wash digs), 스테인레스판 위에 아크릴릭, 오브제, 122x215cm,1988
ⓒ GBN 경북방송
↑↑ 프랭크 스텔라 Frank Stella, 법석( All astir),mixed media on cast aluminum, 250x200x68cm,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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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4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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