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동석빙고장빙제 개최”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 입력 : 2015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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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장빙제가 오는 10일 토요일,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후원으로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이 주최하는 '2015 안동석빙고 장빙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안동석빙고 장빙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안동은어를 저장했던 안동석빙고에 어떻게 낙동강 얼음이 채취되어 운반되고 저장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해 낙동강 강 얼음을 잘라내는 채빙(採氷)과 잘라낸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운빙(運氷), 얼음을 석빙고에 차곡차곡 재는 장빙(藏氷) 등 3가지 과정을 옛 그대로 재연하는 행사이다.
이 날 행사는 오후 1시 암산유원지에서 고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채빙행사가 시작됩니다. 채빙행사는 풍물패의 흥겨운 놀이마당과 함께 그 옛날 고된 빙고부역을 피해 달아났던 강촌마을 사람들을 죄인으로 포박해 강제로 채빙부역을 시키는 상황 극으로 꾸며지게 된다. 채빙은 반달모양 전통 얼음톱을 이용해 강얼음 자르기와 꼬챙이로 얼음 끌어올리기, 목도로 얼음 등짐지기 등으로 이어진다.
운빙(運氷)행렬은 안동취타대의 퍼레이드를 필두로 얼음을 실은 소달구지와 풍물패가 함께 어우러져 안동민속박물관 입구에서 안동석빙고 입구까지 이르게 된다. 이어 얼음이 잘 얼도록 기원하고 추위를 부르는 기한제와 북방의 신인 현명씨(玄冥氏)에게 지내는 제사인 사한제(司寒祭)가 선성현객사(宣城縣客舍)에서 치러진다. 문헌에 따르면 “음력 12월에 얼음을 떠서 빙고에 넣을 때 장빙제(藏氷祭)를 지냈고, 춘분(春分)에 빙고문을 열 때 개빙제(開氷祭)를 지냈는데 이를 모두 사한제라 한다.”고 이르고 있다.
사한제를 지낸 장정들은 4인 1조가 되어 물푸레나무로 만든 목도로 평균 크기 가로 150㎝, 세로 30㎝, 무게 80㎏의 얼음을 져 석빙고로 나른다. 이들은 사이사이 왕겨와 짚을 깔며 석빙고 안에 얼음을 차곡차곡 재운다. 얼음 사이 놓인 왕겨는 요즘 스티로폼처럼 냉기를 가둬주는 보랭 역할을 한다.
석빙고에 얼음을 재는 장빙행사가 끝나면 뒷풀이 행사가 있다. 행사 참가자들이 한데 어울려 안동은어 모닥불 구이를 맛볼 수 있고, 사한제에 쓰인 제물을 내려 떡과 과일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와 막걸리 등 푸짐한 먹을거리도 더불어 즐길 수 있다. 김석현 국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안동석빙고장빙제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안동석빙고 장빙제를 뿐만 아니라 여름철 석빙고 행사인 개빙제와 초겨울철 한양으로 은어를 실어나르는 임금님 진상품 안동은어 봉송행렬도 복원해 잊혀진 우리문화의 컨텐츠 발굴과 지역 주민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박 병래 기자 / gkgkbr@hanmail.net  입력 : 2015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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