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경북 최초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탄생
"기업 사장도, 부자도 아니지만 좋은 일 많이 하는 아들 지켜보며 결심…"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 입력 : 2015년 01월 2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북지역 첫 부자(父子) 회원이 탄생했다.
|  | | | ↑↑ 이충우씨(맨 오른쪽), 아들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맨 왼쪽),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GBN 경북방송 | |
그 주인공은 경주시 이충우(76)‧이상춘(46) 부자로 지난 2010년 6월, 경북 첫 번 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아들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에 이어 아버지 이충우 씨까지 회원이 되면서, 지역 최초이자 전국 6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고액기부를 실천한 사례로 등록됐다.
이충우 씨는 지난 27일 경주시 황성동 자택에서 아들 이상춘 씨,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약정서에 서명, 5년 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씨는 경북 32번째 회원이자 지역 최고령 회원이 됐다.
이충우씨는 “나는 기업 사장도 부자도 아니지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아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부금이 그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 기부는 죽기 전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었는데, 사회에 되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춘 씨는 “자식으로서 꿈을 이루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충우 씨는 경주시 외동읍에서 ㈜현대강업을 운영하는 이상춘 씨가 십수 년째 다양한 방법으로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을 봐오면서 최근 아들에게 “너의 선행을 따라 나도 동참하고 싶다.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나 같은 사람도 회원이 될 수 있느냐”며 가입을 논의한 끝에 지난 1월 23일 가입의사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훌륭하신 아드님과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몸소 실천해주신 이충우 선생님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최근 있었던 대학 경비원의 1억 원 기부 등 넉넉지 못한 사람들이 고액기부에 동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나라 고액기부문화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부자‧부부 등 가족 회원이 경북지역 내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설립 이래, 사회지도층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액기부‧봉사활동 등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운동에 참여하여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1월 27일 기준 전국 회원 수는 733명, 누적약정금은 817억 원이다. 1억 원을 한꺼번에 기부하거나, 5년 내 같은 비율로 나눠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3-980-7812)로 하면 된다. |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  입력 : 2015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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