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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교수 음악산책(221)

슈베르트 연가곡「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6)
<제11곡 내 것(Mein)> <제12곡 휴식(Pause)>
<제13곡 초록색 리본을(Mit dem grünen Lautenbande)>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10일
ⓒ GBN 경북방송

제11곡 내 것

젊은이는 자기 마음이 물방앗간의 처녀에게 통한 것으로 안다. 사랑하는 물방앗간의 처녀는 내 것이라고 외친다. 전 곡목 중에서 클라이맥스가 되는 의기양양한 노래이다.
그런 만큼 쉽고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시냇물아 멎어라! 물레방아야 쉬어라!/ 작고 큰 새들도 노래를 그쳐라!/ 숲 속에 메아리쳐라, 즐거운 부르짖음/ “사랑하는 그 처녀는 나의 것이다”/

봄이여 꽃을 피워라/ 태양이여 빛나라, 흠뻑 빛나라/ 즐거움은 내게만 넘치는 것인가!/ 즐거움은 내게만 넘치는 것인가!/

제12곡 휴식

사랑에 들뜬 젊은이는 류트(기타의 한 종류)를 뜯으며 노래할 생각조차 없다. 그래서 푸른 빛깔의 리본을 달아서 벽에 걸어 둔다.
“내 가슴은 너무 벅차서 도리어 노래가 되지 않는구나. 그러니 너도 잠시 벽에서 쉬어라” 하면서

나의 류트는 초록색 리본을 달고 벽에 걸렸다/ 가슴이 벅차서 노래가 되지 않는다/ 애달픈 가슴은 노래로도 달래었지만/ 아, 지금 넘치는 이 기쁨은/ 노래가 되지 않는다/ 노래가 되지 않는다/

제13곡 초록색 리본을

물방앗간 처녀는 류트에 달린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해서 리본을 얻는다.
초록색은 희망의 빛, 그 때부터 그도 초록색이 좋아진다. 단순하지만 발랄하고 아름아운 노래이다.

“초록색 리본이 퇴색하겠어요, 아까워요 초록색, 제가 좋아하는 초록색”/ 내 사랑이 말하기에 보내 드렸다/ 초록색은 젊음의 빛, 희망의 빛/

그녀의 살결은 희지만 초록색도 좋아/ 초록색은 젊음의 빛 희망의 빛/ 우리들의 사랑도 영원의 초록색/ 나는 좋아한다. 희망의 초록색을/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나고야예술대학(일본)명예교수>
2015. 2. 9. ahnjbe@hanmail.net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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