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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충효 대형마트 시공유지 매각 대반전!

충효동 2곳 부지 중 1곳 일반인에게 낙찰돼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26일
지난 12일 경주시정조정위원회서 매각이 결정된 충효동 2개 부지 입찰결과 당초 예상하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결과가 났다. 2개 부지 중 1곳은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이 나머지 1곳은 알려지지 않은 입찰자가 낙찰받은 것.

지난 12일 상인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주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시유지 매각결정을 할 때까지만 해도 부동산 개발회사 측의 순조로운 대지 낙찰에 이어 건축허가 승인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던 대형마트 입점이 불투명해졌다.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인터넷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따르면 경주시 충효동 397-1번지 면적 427㎡의 대지는 10억 3,400만 원에 (주)밸류인사이트리테일에 낙찰됐다. 이 부지의 감정가는 4억 6,124만 4,800원(㎡당 108만 198원)이다.

경주시 충효동 553-1번지 면적 701㎡의 임야는 11억 1,500만 원을 적어 낸 알려지지 않은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이 부지의 감정가는 5억 289만 6,300원(㎡당 71만 7,398원)이다.

경주시는 지난 17일 시유재산 매각 입찰공고를 내 25일 오후 4시까지 입찰을 진행하고 26일 오전 10시 8분 개찰을 진행했다. 낙찰자가 10일 이내에 토지대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이 같은 낙찰 결과가 대형마트 입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회사 측에서 충효동 553-1번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대형마트 건축허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요 여론이다.

경주상인보호위원회 심정보 위원장은 “앞으로 벌어질 사태를 면밀히 지켜봐야겠지만 대형마트 입점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입점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열흘이나 벌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입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경주시의 입장도 곤란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시민 편의를 증대한다는 명분으로 시유지 매각을 결정했지만, 입점이 어려운 상황으로 반전되면서 상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 명분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경주시가 상인단체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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