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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故 장월중선 명창 추모공연 열려

선생 그리워하는 제자들 한자리에….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2일
지난 1998년 세상을 떠난 불출의 명창 장월중선(본명 장선애) 선생을 그리워하는 제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추모공연을 열었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지부장 정순임)은 제4회 장월중선 명창대회와 추모공연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장월중선 선생의 제자인 정순임, 신영희, 김일구 등 국내 정상급 명창들이 출연해 스승을 기리는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는 벚꽃 철을 맞아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 약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김일구 선생의 아쟁산조, 성창순·신영희 선생의 판소리, 양승희·정경옥 선생의 가야금병창, 이호연·박소연·이은자·강효주 선생의 경·서도민요, 왕기철·남상일(KBS 국악한마당 진행자) 선생의 놀보 화초장(단막극), 성창순·박계향·신영희·정순임·김영자·한정하 선생의 남도민요와 주영희·신라선예술단의 승천무와 살풀이공연이 이어졌다.

관광객 김지혜 씨(34세, 울산광역시)는 “지루하고 딱딱할 줄 알았던 우리 국악이 이렇게 흥겹고 관객과 함께하는 재밌는 공연일 줄 몰랐다”며 “돌아가신 스승님을 그리워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순임 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은 “장월중선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대회와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우리 삶의 지치고 힘든 버거움들이 흥겨운 장단 가락과 함께 신명을 느끼고 보람을 찾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월중선(본명 장선애, 1925-1998)은 판소리 국창(판소리 명창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명창을 높여서 부르는 칭호)인 장석중(1863-1963) 선생의 손녀딸로 우리나라 국악계 거목이다. 전남 목포 태생이나 1967년 경주시립국악원을 개원해 정순임, 신영희, 안향련, 박계향, 안혜란, 김일구, 백인영 등 많은 제자를 육성했고 지난 1993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기능보유자로 선정됐다.

한편 11일에는 명창대회를 진행해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눠 판소리와 민요, 가야금병창 등의 기량을 겨뤘다.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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