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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91)

진달래
孟子(4)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0일
ⓒ GBN 경북방송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달래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봄의 정취를 돋보이게 합니다. 진달래는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를 지어 자랍니다. 수술 10개 사이에 키 큰 암술 하나를 품은 진달래는 연한 붉은색 또는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입니다.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이라 진달래꽃으로 만든 화전(花煎)을 부쳐서 집안의 우환을 없애고 소원성취를 비는 신제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9일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오고 나비도 날아와서 산과 들이 푸르고 꽃이 피니 들판에 나가 꽃 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겼습니다. 이 날에 흰나비를 보면 그 해에 상복(喪服)을 입게 되고, 호랑나비와 노랑나비를 보면 일년 내내 운수가 좋다고 했습니다. 또 이 날 먹는 쑥떡은 가장 좋은 음식으로 쳤습니다.

진달래와 비슷한 꽃이 철쭉입니다. 진달래꽃이 지고 나서 연달아 핀다고 하여 연달래라고 부르기도 하며 지방에 따라 수달래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먼저 핍니다. 또 진달래는 잎이 끈적이지 않지만 철쭉은 잎이 끈적입니다. 그리고 철쭉은 독이 있어서 동물들도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꽃이라고도 합니다.

진달래에는 다음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진씨 성을 가진 나무꾼이 선녀의 상처를 치료해준 인연으로 선녀와 부부가 되어 살았습니다. 이 둘 사이에 태어난 예쁜 딸을 달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달래가 16살 되던 해에 선녀는 지상에서 허락된 시간이 다 되어 딸을 잘 부탁 한다는 말을 남기고 천상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 달래가 20살 되던 해에 새로 부임한 사또가 달래를 자신의 첩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달래와 아버지가 이를 거절하자 포졸들이 달래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달래를 데리고 올라가 버렸습니다. 딸과 아내를 잃은 나무꾼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후 뒷산에 묻은 나무꾼의 무덤가에 자줏빛 아름다운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을 아버지의 성과 딸의 이름을 따서 진달래라 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봄 노래 중에 ‘북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에서 북숭아꽃과 살구꽃은 과수원에서 보호받는 과실의 꽃이고 진달래는 산야에 지천으로 있는 꽃입니다. 사랑의 기쁨과 첫사랑을 꽃말로 하는 진달래는 고향 생각을 하게 하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봄을 봄답게 하는 진달래와 함께 화사한 봄이 되시길 바랍니다.

ⓒ GBN 경북방송



孟子(4)

<양혜왕 상(2-2)>
湯誓曰 ‘時日害喪 予及女偕亡 民欲與之偕亡 雖有臺池鳥獸 豈能獨樂哉
탕서왈 시일할상 여급여개망 민욕여지해망 수유대지조수 개능독락재

탕서(湯誓)에 말하기를(曰) 이(時) 해(日) 어찌 없어지지 않나(害喪) 나(予)와 (及) 너(女) 함께(偕) 망하리(亡)라고 했습니다(曰).
백성(民)이 그(之)와(與) 함께(偕) 망하기를(亡) 바라면(欲) 비록(雖) 대(臺)와 연못(池)에 새(鳥)와 짐승(獸)이 있어(有)도 어찌(豈) 능히(能) 혼자(獨) 즐길(樂) 수 있으리오(哉)


孟子見梁惠王 王立於沼上 顧鴻鴈麋鹿 曰 賢者亦樂此乎 孟子對曰 賢者而後樂此 不賢者雖有此 不樂也。
맹자현양혜왕 왕립어소상 고홍안미록 왈 현자역락차호 맹자대왈 현자이후락차 불현자수유차 불락야

맹자(孟子)가 양혜왕(梁惠王)을 알현(見)했다. 왕(王)이 연못가(沼上)에(於) 서서(立 )큰기러기(鴻) 작은 기러기(鴈) 사슴(麋鹿)을 돌아보(顧)며 말하기 를(曰) 현자 (賢者)도 역시(亦) 이런 것(此)을 즐기(樂)나요(乎)
맹자(孟子) 대답(對)해 말하기를(曰) 현자(賢者)가 된 이후(而後)에야 이런 것(此)을 즐깁니다(樂). 어질지 못한자(不賢者)는 비록(雖) 이런 것(此)이 있다(有)해도 즐기지(樂) 못합(不)니다(也).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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