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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192)

교육
孟子(5)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8일
ⓒ GBN 경북방송
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교육(敎育)의 한자 기원은 회초리로 아이를 배우게 하는 교(敎)와 갓 태어난 아이를 기른다는 육(育)입니다. 또 교는 윗사람이 베풀고 아랫 사람이 본 받으며, 육은 자녀를 길러 착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다’에는 가르치다(敎)와 가리키다(指)의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가르치다는‘갈다’와‘치다’의 합성어입니다.‘갈다’는 새것 으로 갈다, 논밭을 갈다, 가라사되, 이르되 등이며,‘치다’는 식물의 가지를 베어내는 것이나, 길러서 번식시켜 성숙하게 함입니다.

주역에서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자연과 인간의 완전한 합일’이라고 했습니다. 배우지 못해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어 무지몽매한 사람 특히 철부지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방법을, 어리석은 자들을 너그러이 용서하며 끌어 안고 나아가는 포몽(包蒙)과 회초리로 치듯이 적극적인 지도를 통하여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격몽(擊蒙)으로 구분하여 설명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정부와 기업에서도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하며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이니 인재 육성이 모든 조직의 최고 덕목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교육에 쓰이는 토지와 건물과 교육기자재는 은행의 담보물로 인정을 받지(?) 못하도록 법으로 보호하여 전국을 강타한 IMF시절에도 무풍지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로마에 패하기 직전, 로마를 이길 방법을 생각하던 랍비 벤 자카이가 죽음을 각오하고 예루살렘 성을 탈출하여 로마군 사령관인 베스파시아누스을 찾았습니다. 그는 사령관 앞에서 로마군의 승리가 확실하다. 그러니 우리 야브네 거리만이라도 보호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사령관은 보잘것없는 작은 마을이라 흔쾌히 승락을 했고, 그 후 예루살렘의 모든 곳이 파괴되었지만 야브네 거리는 무사하였습니다. 그 곳에는 대학과 학자 그리고 수많은 책들이 있었으니 많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랍비의 생각대로 유대인들이 로마를 이겼습니다. 로마사람들은 후손들에게 칼을 물려 주었지만 유대인들은 지식을 물려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이제 교육은 학교뿐만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논어의 첫 구절‘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에서‘배우거나 본 받거나 터득해 늘 그것을 익히니 기쁘지 아니 한가’라고 하였고 주자의 권학문의 첫 구절에서는‘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하였으니 늘 배우고 익혀감이 우리의 영원한 숙제인 듯 합니다.

간절하면 통하게 됩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밝은 내일을 준비합시다.

ⓒ GBN 경북방송



孟子(5)
<양혜왕 상(2-3)>
詩云 經始靈臺 經之營之 庶民攻之 不日成之 經始勿亟 庶民子來
시운 경시령대 경지영지 서민공지 불일성지 경시물극 서민자래
王在靈囿 麀鹿攸伏 麀鹿濯濯 白鳥鶴鶴 王在靈沼 於牣魚躍
왕재령유 우록유복 우록탁탁 백조학학 왕재령소 오인어약
시경(詩)에서 말하기를(云) 처음(始)으로 영대(靈臺)를 만드니(經) 땅을(之) 재 고(經) 짓네(營之) 백성들(庶民)이 그것(之)을 시작하(攻)니 며칠(日) 안 되어 (不) 이루어지네(成之) 처음(始) 만들면서(經) 서두르지(亟) 말라(勿)고 했으나 백성(庶民) 자식(子)처럼 오네(來)
왕(王)께서 영유(靈囿)에 있으니(在) 암사슴(麀鹿) 곧(攸) 엎드리고(伏) 암사슴 (麀鹿) 반들반들 빛나고(濯濯) 백조(白鳥)는 하얗네(鶴鶴) 왕(王)께서 영소 (靈沼)에 있으니(在) 아(於) 가득찬(牣) 물고기(魚) 뛰어오르네(躍)

文王以民力爲臺爲沼 而民歡樂之 謂其臺曰靈臺 謂其沼曰 靈沼 樂其有麋鹿魚鱉
문왕이민력위대위소 이민환락지 위기대왈영대 위기소왈 영소 락기유미록어별
古之人與民偕樂 故能樂也。
고지인여민해락 고능락야

문왕(文王)이 백성의 힘(民力)으로(以) 대(臺)를 만들고(爲) 연못(沼)을 만드 (爲) 니(而) 백성(民)이 기뻐해(歡) 그것(之)을 즐겼습니다(樂).
그 대(其臺)를 일러(謂) 영대(靈臺)라고 하고(曰) 그 못(其沼)을 일러(謂) 영소 (靈沼)라고 하고(曰) 그곳(其)에 사슴(麋鹿)과 고기(魚)와 자라(鱉)가 있음(有) 을 즐겼습니다(樂).
옛 사람(古之人)은 백성(民)과(與) 함께(偕) 즐겼기(樂) 때문에(故) 능히(能) 즐길(樂) 수 있었습니다(也).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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