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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교수 음악산책(231)
제9회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 심사를 마치고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04일
|  | | | ⓒ GBN 경북방송 | |
지난 5월 2일 동리목월문학관(관장:장윤익)이 주최하는 「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가 서라별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금년에는「목월탄생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동요경연대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에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해마다 거듭되는「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가 금년이 아홉 번째가 되면서 어린이들의 노래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동리목월문확관이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지방어린이들의 정서교육을 위하여 이바지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 선천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음량(音量)․음질(音質)․음역(音域)․음강(音强)․감성(感性)을 물러 받는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교육을 통해서 이것들을 더욱 개발함으로써 성인이 되면서는 인간정조(人間情操)의 기본이 되는 논리적정조․미적정조․도덕적정조․종교적정조가 성숙되어서 참다운 인격체가 형성된다.
어릴 때의 음악교육이 단순한 정서순화가 목적이 아니라 인간의 인격체 근본인 정조(情操)형성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사실은 심리학의 원리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더욱이 음악교육에서 노래를 한다든지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도 의의가 매우 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제9회「동리목월동요경연대회」의 성과를 단편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참가 어린이가 독창부문 저학년부(1․2․3학년)에서 17명, 고학년부(4․5․6학년)에서 42명이었는데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그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먼저 저학년부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포항시 양덕초등교 2학년 권기빈은 창법과 음량이 좋았으며, 감성 또한 풍부했다. 금상수자인 경주시 입실초등교 3학년 김주은은 정확한 창법으로 지정곡에서 가창력이 돋보였다. 은상수상자인 울산시 이화초등교 3학년 백하운은 발성과 음정이 정확했다는 것을 특기해 둔다. 동상수자인 울산시 옥성초등교 3학년 홍성준은 노랫말이 분명해서 호감을 받았다.
고학년부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포항시 포항제철지곡초등 6학년 장예진은 창법과 음량이 좋았으며, 리듬감이 뛰어났다. 금상수상자인 대구시 관문초등교 5학년 류다은은 정확한 창법이 돋보였다. 은상수상자인 대구시 월서초등교 5학년 김소연은 정확한 창법과 풍부한 감성을 가진 어린이이다.
동상수상자인 포항시 대흥초등교 4학년 편애영 역시 정확한 창법과 풍부한 감성을 가진 어린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합창부에서는 애석하게도 두 팀이 출연했는데, 금오초등교와 동천초등교 지도선생님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들이고 싶다.
끝으로 합창지도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피력코자 한다.
초등학교의 합창지도는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먼저 어려운 점을 지적한다면 요즘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조숙하는 탓으로 변성기가 빠르기 때문에 합창단원 구성에 애로점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학과공부위주로 된 학교운영과 학부모의 이해를 전재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난 문제 해결과 아울러 과외활동이라는 과중한 과제를 극복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에서 합창활동은 협동심을 육성하는데는 다른 교과목에서는 불가능한 많은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지도선생님들은 인성교육을 맡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 초등학교에서의 합창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그리고 한 가지만 부언하면, 합창은 모두가 함께 노래를 아름답게 불러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도록 지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그리하여 합창발성법으로 이른바 두성발성(頭聲發聲)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정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안이다. 그리하여 필자는 합창지도선생님들이 이러한 문제를 지나치게 숙지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우선은 어린이들이 노랫말을 아름답게 발음하면서 첫째도 부드러운 발성으로, 둘째로 부드러운 발성으로 즐겁게 노래부르는 습관을 가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합창지도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끝으로 권하고 싶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음악감독,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5. 5. 4.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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