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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왕경에 쓸 신라석재 찾습니다”

경주시, 신라왕경 복원 연계한 범시민 헌증운동 전개
시민정신 호소해보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 가능성 높아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7일
신라 시대의 얼과 혼이 깃든 석재들이 오랜 시간 동안 민간과 공공기관 건축부재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신라석재 반환에 시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라왕궁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에 경주시민의 염원을 모으고자 신라석재 범시민 헌증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시장은 “석재 헌증은 그 자체로 매우 뜻깊은 일로, 일반적으로 석재를 보유하고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망실, 훼손의 사전예방과 헌증한 석재를 왕궁복원 사업에 활용함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문화기증운동”이라며 “지역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라석재 헌증운동은 시민이나 공공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재 중 활용가치가 있거나 이동 가능한 석재를 헌증받아 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심의위원회를 거쳐 왕궁복원 부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헌증받은 석재 중 왕궁 복원에 사용되지 않는 부재는 연구가치 등을 평가해 별도 장소에 보관하고 신라석재공원 조성에 활용해 관광 자원화 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항교, 대릉원 등 문화재 지역과 공공기관, 학교, 개인 고택 등 수십곳에 걸쳐 2,600여 점 이상의 석재가 있는 것으로 경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협의를 거쳐 기관, 개인 등이 석재를 기증하면 대체 석재를 마련해 주고 왕궁 복원록에도 이름을 올려줄 방침이다.

한편 민간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재를 시민정신에 호소하는 것만으로 반환되느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신라왕궁 복원은 2025년까지 추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신라왕궁터인 월성 일대 207,528㎡에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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