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3 13:46:0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보기(196)

맑고 향기롭게
孟子(9)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26일
ⓒ GBN 경북방송
자비의 대명사이신 부처님이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수 많은 사찰은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전국을 지역별로 25개 교구로 나누어 그 지역 대표사찰을 본사로 하고 해당지역의 말사와 암자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는 직지사, 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고운사 등 5개의 교구본사가 있습니다. 김천 직지사는 제8교구본사로서 김천과 구미, 상주, 문경, 예천지역의 사찰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팔공산 동화사는 제9교구본사로서 대구지역과 청도, 고령, 성주, 칠곡지역을, 영천 은해사는 제10교구본사로서 팔공산 동북쪽지역인 영천과 경산, 군위, 청송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는 제11교구본사로서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그리고 울릉지역을 담당하며, 의성 고운사는 제16교구본사로서 의성과 안동, 영주, 봉화, 영양지역을 담당합니다.


ⓒ GBN 경북방송
보통 사찰에 가면 절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자기를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저의 가까이에 절을 아주 많이 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매년 광복절과 년말을 기준으로 사흘간 임진각 망배단에서 1만배(拜)를 하고,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300배와 명상을 합니다. 년 2회의 1만 배는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한 것이며, 매일의 아침기도는 자기 위치에서 본분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다짐함인데 지금은 주변사람까지 많이 동참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매일 아침 108배를 10년간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300배씩 하루 600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생활에서의 반성과 감사 그리고 발원의 기도였으나, 최근에는 아침기도를‘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로 바꾸어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표정입니다. 아침에 건강히 눈뜰 수 있음에 감사하고 출근길 시야를 시원하게 해주는 가로수와 숨쉴 수 있게 해주는 공기 그리고 만나는 모든 사람뿐 아니라 나 아닌 다른 무엇들의 덕분으로 우리는 살아간다고 늘 말합니다.

ⓒ GBN 경북방송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 한 소절을 소개합니다.
장기간 여행을 하던 여행객에게 개 한 마리, 나귀 한 마리, 조그마한 등잔 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어느 오두막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그 집에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불을 켜보았지만 바람이 불어와 꺼지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개와 나귀가 밤새 죽어 있었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크게 원망하며 길을 갔고 어느덧 큰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마을주변을 살피다가 장작에 깔린 노인을 구해 준 뒤에 그날 밤 도둑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사람을 죽이고 가축과 재물을 모두 빼앗아 달아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밤 개와 나귀가 죽었으니 개와 나귀의 짖는 소리가 없었고, 바람이 불을 꺼주었기에 그의 위치를 숨겼으니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그의 생각과 행동은 많이 바뀌어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삶의 태도가 늘 긍정적으로 되었지요.

ⓒ GBN 경북방송

긍정적이며 밝은 표정으로 맑고 향기로운 나날 되십시오.

ⓒ GBN 경북방송



孟子(9)


<양혜왕 상(4)>
梁惠王曰 寡人願安承教 孟子對曰 殺人以梃與刃 有以異乎 曰 無以異也 以刃與政,有以異乎 曰 無以異也
양혜왕왈 과인원안승교 맹자대왈 살인이정여인 유이이호 왈 무이이야 이인여정, 유이이호 왈 무이이야
양혜왕(梁惠王)이 말했다(曰) 과인(寡人)은 편안하게(安) 가르침(教)을 받들기 (承)를 원합니다(願) 맹자(孟子) 대답해 말했다(對曰) 몽둥이(梃)와(與) 칼(刃) 로써(以) 사람을 죽임(殺人)에 그것에(以) 다름(異)이 있(有)나요(乎)
대답하기를(曰) 그것에(以) 다름(異)이 없습니다(無也) 칼(刃)과(與) 정치(政) 로써(以)는 그것에(以) 다름(異)이 있습니까(有乎) 대답하기를(曰) 그것으로써 (以) 다름(異)이 없습니다(無也)

曰庖有肥肉,廄有肥馬,民有飢色,野有餓莩,此率獸而食人也。獸相食,且人惡之爲民父母,行政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 父母也仲尼曰‘始作俑者,其無 後乎’爲其象人而用之也 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왈포유비육 구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표 차솔수이식인야 수상식 차인오지 위민부모 행정불면어솔수이식인 오재기위민 부모야중니왈 시작용자 기무 후호 위기상인이용지야 여지하기사사민기이사야
말하기를(曰) 부엌(庖)에 살찐 고기가 있고(有肥肉) 마구간(廄)에 살찐 말이 있는데(有肥馬) 백성(民)에게는 굶주린 기색(飢色)이 있고(有) 들판(野)에는 굶주리고 굶어죽음(餓莩)가 있습니다(有) 이것(此)은 짐승을 이끌(率獸)고(而) 사람을 먹게 함(食人)입니다(也)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26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