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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조인좌 선생 현창사업회, 13일 경주문화원서 창립식 예정

항일운동가, 문화예술가, 인술로서 사랑, 봉사 실천한 의인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입력 : 2015년 06월 05일
↑↑ 일성 조인좌 선생
ⓒ GBN 경북방송



경주의 진정한 어른이자,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경주사람들이 흠모하고 기리는 일성 조인좌 선생(1902~1988) 현창 사업회가 발족돼 오는 13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는다.

조인좌 선생은 일제시대인 1919년 만세시위를 하고 광복단에 입단해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옥고를 치르는 등의 항일운동을 했고, 부용당한약방을 열어 인술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다.
또한 경주의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여 여러 측면에서 그 주춧돌을 놓은 분이기도 하다.

나열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발자취를 남김 조인좌 선생을 기리는 현창사업회가 경주문화원 김기조 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5월에 발족됐으며 앞으로 추모비 건립, 학술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고 전한다.

선생의 현창사업회 창립 취지문과 참여한 준비위원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 문화행사에 참여 중인 조인좌 선생
ⓒ GBN 경북방송





-일성 조인좌 선생 현창사업회 창립 취지문-

고금을 통하여 사람이 사람으로서 정의를 실현하고, 나아가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고 사회와 문화에 적극 헌신하였다면 우리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결코 잊을 수 없으며, 그 행적을 적극 현창하여 항상 우리들 곁에 모셔야 마땅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떳떳한 삶을 지표로 삼고, 또한 후손들에게 인간의 밝은 등불을 물려준다는 취지에서 여기 조인좌(趙仁佐, 1902∼1988, 본명 趙慶奎) 선생을 다시 조명하려 합니다.

선생의 호는 신옹(信翁) 또는 일성(一城)이고, 함안 조씨 명문가에서 태어났습니다. 망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한 1919년 만세시위 때 마산에서 선봉에 서서 활약하였으며, 1926년에는 광복단에 입단하여 독립군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비밀 연락활동을 하다가 1927년 거창형무소에서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일본 경찰의 감시에 예비검속 되는 등 고초를 겪으면서 끝없는 도피생활이 시작되었고, 그러한 와중에도 식민지하에서 신음하는 민중을 구제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1936년 경주에서 대덕당(大德堂) 한약방(부용당 한약방의 전신)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인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아울러 상당한 수익금을 독립군 군자금으로 송금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귀환동포 구제에 진력하였고 한국전쟁 중에서 대자원(大慈園)을 설립하여 수많은 전쟁고아들의 보육성장을 돌보는 대부(代父)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또한 전통예술과 교육 사업에도 뜻을 두고 시립국악원, 경주서도학원, 경주기술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민족정기 함양과 불교진흥을 위해 이차돈(異次頓) · 원효(元曉) 양성사(兩聖師) 봉찬회를 창립하여 봉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광복회 대구 · 경북회 연합회장, 전국예총 경주시 지회장, 경주여자고등기술학교장,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경주시 신도회장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일생을 조국광복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일하시다 1988년 12월 26일 향년 87세로 타계하였습니다.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서, 1977년 대통령 표창, 1981년 대통령표창, 1982년 5․16 민족대상(사회부문),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조인좌 선생의 훌륭한 뜻을 기리고자 앞으로 추모비 건립, 동상 건립, 학술대회 개최, 서책 발간 등 다양한 의도와 목적을 세워 전개하고자 하오니, 이 같은 취지에 뜻 있는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2015년 5월 일

일성 조인좌 선생 현창사업회 준비위원장 김기조




일성 조인좌 선생 현창사업회 준비위원장 : 김기조
사무국장 : 조철제, 차장 조영제
준비위원 : 김구석 김성혜 김윤근 김흥수 박덕화 박임관 법륜스님 선조스님 손광락 손원조 윤의홍 이상필 정수암 정순임 정재윤 조관제 진병길 최영기 최용석 황명강(가나다 순)

연락처 : 경주시 천북면 갈곡리 86-1 대자원, 대표전화 045-772-3228(대자원 사무국)
조영제(폰 010-3512-6184)
조철제(폰 010-2520-4116)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입력 : 2015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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