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37)
슈베르트「백조의 노래」(4) <제9곡 님의 초상(Ihr Bild)><제10곡 어부의 딸(Der Fischermädchen)>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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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슈베르트는 모처럼 리트(Lied;독일 가곡)에 창작의욕을 불태웠다. 그 해 봄까지 기악곡이나 큰 규모의 성악곡을 정력적으로 작곡을 했지만, 가곡은 작곡하지 안 했다. 그러다가 8월에 빠른 속도로 가곡을 13편 작곡했으며, 그 중 7곡이 렐슈타브(Rellstab, 1799~1860)의 詩에 의한 작품으로「백조의 노래」가곡집 전반에 수록되었다.
렐슈타브의 詩는 베토벤이 작곡을 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고인이 됨으로써 그의 제자인 신드라가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을 하고 슈베르트에게 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가곡집「백조의 노래」제8번째 노래부터는 하이네의 詩에 슈베르트가 작곡을 했는데, 그가 하이네의 詩에 관심을 가진 것은 1828년 1월 중순, 친구인 쇼버의 집에서 독서회가 열렸을 때, 하이네의 시집「노래의 책;Buch der Lieine」이 낭독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하이네는 슈베르트와 동갑내기로써 1827년에 출판된「노래의 책」의 시집으로 비로소 독일서정시인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제9곡 님의 초상
젊은이가 죽은 애인의 초상을 꿈속처럼 바라보다가 환상을 본다는 하이네의 詩를 슈베르트는 애련하고 간결한 멜로디로 그려 놓았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이 노래는 청초한 모습의 「님의 초상」과 함께 그들의 맑았던 사랑을 느낄 수가 있다.
님의 초상을 꿈속처럼 보았네/아름다운 그 얼굴이 되살아나며/입에는 미소가, 눈에는 괴로운 눈물이 빛나네. 아, 네가 없다는 것을 어떻게 믿으랴.
※제10곡 어부의 딸
시인 하이네는 30세 때, 지금까지 써 온 詩를 모아서 「노래의 책」이라는 표제로 함브르크에서 출판을 했다. 이 때 발표한 시집과 시를 집대성한 「노래의 책」은 하이네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독일 詩가 남긴 세계의 보배로 알려져 있다. 「어부의 딸」은 슈베르트가 뱃노래 같이 출렁거리는 6작자의 리듬을 살려서 매우 경쾌한 노래로 작곡을 하였다.
아름다운 어부의 딸이여/배를 돌려 내게로 오렴. 내 가슴에 머리를 묻고/두려움 없이 속삭여 보자. 거센 파도에 무서움 없는 그대. …………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음악감독, 경남대학교․나고야예술대학(일본)명예교수> 2015. 6. 15. ahnjbe@hanmail.net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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