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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성주에서...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15일
↑↑ 무흘구곡
ⓒ GBN 경북방송

올해 여름휴가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성주로 떠나는 건 어떨까.
전국 참외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참외의 고장 성주군은,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가천의 포천계곡, 대가천의 무흘구곡과 성주호 등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가지고 있어 그 경치가 볼만하다. 뿐만 아니라 성주군은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과 물놀이 시설,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문화유적지,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친심신을 달래줄 힐링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여름철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 독용산성자연휴양림
ⓒ GBN 경북방송

먼저, 성주군의 물놀이장소로는 대표적으로 포천계곡과 무흘구곡이 있다.
포천계곡은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 맑은 물이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조선 후기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응와 이원조선생이 만년(晩年)을 보낸 만귀정(晩歸亭)이 상류에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있어 시원함을 선사한다. 약 7km에 이어지는 포천계곡은 우거진 숲과 어울려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 가야산야생화식물원
ⓒ GBN 경북방송

무흘구곡 또한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룬다. 조선시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이 7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흘구곡 가운데 제1곡에서 제4곡까지(봉비암, 한강대, 무학정, 입암)는 성주군에 속하며, 제5곡부터 제9곡까지는 김천지역에 속한다. 무흘구곡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야영장 및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토캠핑장도 사용가능하다. 물놀이 시설로는 수상안전체험 테마파크로서 아라월드가 있다. 수상암벽, 블롭점프 등 20기종의 놀이기종과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의 익사이팅 체험으로 관광객들이 휴식과 레저를 함께 누리도록 하고 있다.

물놀이 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휴가에 문화유적지 탐방을 곁들인다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역사를 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주군의 유명한 문화유적지 중 하나로는 성주군 월항면의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다. 이는 국가지정 사적 제444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태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세종대왕 왕자 태실 19기가 있으며 이중 14기는 조성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한 다섯 왕자의 태실의 경우 방형의 연엽대석(蓮葉臺石)을 제외한 나머지 석물은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다.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교체와 함께 왕실의 태실 조성방식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한 개마을 또한 성주군이 자랑할만한 유적지이다. 중요민속자료 제255호로 마을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성주한개마을은 안동의 하회,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7개 민속마을의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다. 현재 이 마을에는 조선 영조때 사도세자 참사 후 낙향한 이석문이 세자를 사모하여 북으로 사립문을 내었다는 북비고택, 이진상이 학문의 칼을 벼리던 한주종택 등이 경상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돼 있어 마을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한 개마을 관람시 문화관광사의 해설을 요청하면 조선시대를 지나온 한 개마을을 생생히 만나볼 수 있다.

성주군에는 체험활동과 함께하는 힐링시설 또한 구비되어 있다. 국내 최초 우리 야생화를 전문으로 하는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은 자연물공작체험과 우리 야생화 분화만들기체험 등을 제공하며 자연학습체험장으로 기능하고 있고,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숲속휴양관, 산책로, 등산로 등의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이 지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산림욕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그 외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윤동마을에서는 민속놀이, 다도, 선비문화체험 등으로 옛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나무밭 오솔길의 산책로 걷기와 다슬기잡기 체험을 통해 쉼을 누릴 수 있다.

↑↑ 사우당전경
ⓒ GBN 경북방송
황재임 기자 / gbn.tv@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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