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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연합시장사업단, 고사리 손안에 전통시장을 담은 뜻 깊은 행사 열려..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0일
ⓒ GBN 경북방송

경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계림연합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과 모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를 위해 땀을 흘리는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이하 한자원) 경주지부가 힘을 모아 뜻 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7월 11일 낮, 경주 성동시장의 골목골목에는 한순간이라도 전통시장의 숨결을 놓치지 않으려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수많은 학생들로 생기가 넘쳤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름하여 "시장에서 영화를 찍다".

인터넷과 모바일 문화의 발달, 대형마트의 개점 등으로 전통시장과 멀어지게 된 경주 관내의 초중고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제대로 알고 친숙히 접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작은 스마트폰 화면 안에 넓은 전통시장의 세계를 담아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고 삶을 이해하며 지역과 전통시장의 의미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마침 포항mbc 전국시대에서 전 과정을 촬영하는 등 관심이 높아져 스마트폰을 쥔 초중고 학생들의 고사리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자원 경주지부에서 진행된 계림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박정호 단장의 시장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동 사업단 김인석 팀장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 강의가 이어졌다.

ⓒ GBN 경북방송

이후 성동시장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성동시장 곳곳을 누비며 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눈 안에 성동시장을 담는 등 시장 전체를 샅샅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조를 나누어 조별로 촬영방향을 논의한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그들만의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곳에서 즉석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이에 고무 받아 상인들도 성심껏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시장을 담기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몇몇 상인들은 흔쾌히 오미자차 등의 시원한 음료수를 내어주며 고마움을 표했고 이에 시장 곳곳에 생기가 가득했다.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VJ는 ‘좋아요’ ‘몰라요’ ‘싫어요’를 표현의 대부분으로 사용하는 요즘 아이들로 인해 그동안 방송촬영이 정말 힘들었었는데, 이날 학생들은 "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맘이 참 따뜻해지는 것이 그래서 시장을 찾는 것 같아요"라고 표현하는 등 ‘초등학생까지 포함된 중고생들이 저런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고, 감탄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날 수많은 학생들의 의해 촬영된 시장영상은 학생들이 직접 편집한 후, 방송국으로 보낼 예정이며 이후 SNS 등의 모바일과 온라인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기간 경과 후 검색수가 많은 팀에게 시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흔히 전통시장은 장년과 노년의 경제 터전으로 인식되어 왔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전통이라는 방식을 이어온 시장에서 어느덧 아이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점점 사그라졌고 대형마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전통시장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익한 행사를 통해 우리 미래 세대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오늘의 이 짧지만 뜨거웠던 프로그램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할 것이다. 또한 그렇게 전통시장을 접한 아이들이 만들어낸 영상은 그 어떤 영화보다 값지고 감동적일 것이다.
ⓒ GBN 경북방송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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