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보기(202)
친구 孟子(19)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03일
|  | | | ⓒ GBN 경북방송 | |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에서 친구가 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가지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으며함께 꿈을 키우던 친구입니다. 친구는 어릴 적부터 말과 행동이 반듯하고 공부도 잘하며 학급 반장을 계속 했던 모범생입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의 노모님 안부부터 묻고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어릴 적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도내 초등학교의 주산대회에서 우승기와 트로피 여러 개를 받아서 월요일 아침 조회시간을 기다렸던 이야기와 주산반에서 단체기합을 받았던 이야기 등 추억 여행은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저런 친구의 근황을 들으며 식사를 하고 나니 어느덧 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일정이 있어 이동하는 차에서 이야기는 계속되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30대 중반에 네 식구의 가장인 친구가 경산의 영남신학대학교에 편입할 때 몇 번 만났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석사(M.div)과정을 마친 친구는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9년 전에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소속으로 볼리비아 선교활동의 길을 떠나 오늘 처음으로 일시 귀국하여 대구에 왔습니다.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서부중앙의 브라질,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등과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남한의 약 10배 규모의 땅에 약 천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석유, 천연가스, 금, 텅스텐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황금방석에 앉은 거지’로 불리는 볼리비아의 1인당 소득이 약 2천 달러 수준입니다. 해발 3600M 고지대의 12,000㎢에 소금이 사막을 이루고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밤이 되면 별들이 땅에 떨어질 것 같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세계 8대 관광지라고 친구가 자랑을 했습니다.
친구가 책임을 맡고 있는 이글레시아 피델리닷(Iglesia Fidelidad)은 스페인어로 충성스러운(성실한, 모범적인)교회이며 목사님의 성격과 같은 이름입니다. 개척 당시 5년 전 갖고 있던 차를 팔아 마중물로 했다 고 했으며, 앞으로의 목표는 기독교 미션의 초, 중, 고등학교 설립이라고 했습니다. 신학 공부를 하는 아들과 약대 다니는 딸 그리고 선교사인 아내까지 온 가족이 배수진의 삶으로 원주민을 안고 살아온 목사님의 이야기에는 자신감이 충만되어 있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종교, 사는 곳, 하는 일이 완전히 다른 어릴 적 친구가 비행기 탑승시간만 26시간인 지구반대편에서 찾아왔으니 논어에서 멀리서 온 친구가 있어서 즐겁다고 했는데 오늘의 제 이야기인 듯 합니다.
천도교 창시자 최재우선생의 5대 직손인 최목사님이‘내가 받은 은혜를 남에게 전하겠다’면서 우리와 180도 다른 곳에서 펼치는 일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며 꼬옥 잡은 손에서 따뜻함과 자신감을 느껴졌습니다.
날숨이 있어야 들숨을 쉴 수가 있으며, 다음은 늘 있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孟子(19) <양혜왕 상(7-8)>
曰 然則王之所大欲可知已 欲辟土地 朝秦楚 蒞中國而撫四夷也 以若所爲求若所欲 猶緣木而求魚也 王曰 若是其甚與 曰 殆有甚焉 緣木求魚 雖不得魚 無後災 以若所爲 求若所欲 盡心力而爲之 後必有災 왈 연즉왕지소대욕가지이 욕벽토지 조진초 리중국이무사이야 이약소위구약소욕 유연목이구어야 왕왈 약시기심여 왈 태유심언 연목구어 수부득어 무후재 이약소위 구약소욕 진심력이위지 후필유재
말하기를(曰) 그렇다면(然則) 왕의(王之) 큰 욕심을 둔 바(所大欲)를 가히(可) 알겠(知)소(已). 토지(土地)를 넓히(辟)고 진나라 초나라(秦楚)의 조회를 받(朝)아 중국(中國)에 다다르(蒞)고(而) 사방의 오랑캐를 어루만지기(撫四夷)를 바라는 것(欲) 입니다(也) 행하는(爲) 바(所) 같은 것(若)으로써(以) 원하는 바 같은 것(若所欲)을 구하는 것(求)은 오히려(猶) 나무에 연유(緣木)하여(而) 고기를 구함(求魚)입니다(也) 왕이 말하기를(王曰) 이것(是)과 같이(若) 그것(其)이 심합니까(甚與) 말하기를(曰) 심함(甚)이 반드시(殆) 있습니다(有焉) 나무에서 고기를 구함 (緣木求魚)은 비록(雖) 고기를 얻지 못해도(不得魚) 뒤에 재앙이 없습니다 (無後災) 행하는 바(所爲)와 같은 것(若)으로써(以) 바라는 바(所欲)와 같은 것(若)을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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