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무형문화재 정순임 명창과 함께하는 국악수련
약 열흘동안 제자 집중수련인 '산공부' 함께해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 입력 : 2015년 08월 04일
|
초복 중복이 지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끝자락에 판소리와 짙은 녹음과 동심이 어우러진 경주박물관 부근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보존회 취송당을 찾았다. 갖가지 꽃들이 피어난 뜰에는 스승과 제자의 소리가 구름처럼 펼쳐졌다가 모이기도 하면서 질퍽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북채를 잡고서 한 소절씩 알뜰하게 제자들의 소리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명창의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예술이었다.
정순임 명창 제자들은 여름, 겨울 2회에 걸쳐 이곳에서 집중적인 판소리 수업을 받고 있는데 국악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수업을 ‘산공부’라고 한다.
10여일을 합숙하면서 소리 공부를 하고 나면 족히 1년 공부의 양이 된다는 것이 참가한 제자들의 전언.
산공부에 참가한 제자들은 무형문화재 전수자(임종복 선생, 가야금 병창), 대학생(정은송,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재학), 중학교 1년 박루진, 중학교 3년 김유진, 초등학교 4년 정민규, 2년 정서린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고교생, 중학생 등 15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무더위를 견디며 제자들의 소리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순임 명창은 “오랫동안 여름, 겨울 두 철에 제자들과 합숙하면서 산공부를 해왔다”며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남들이 휴가 갈 때 공부하고 잠잘 때도 공부를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깨우쳐주고 있다”며 다시 북채를 잡는다.
130여 년의 세월을 이어온 판소리 명가의 무형문화재 정순임 명창.
지난 2007년 호남의 많은 판소리 가문을 제치고 문화관광부로부터 ‘판소리 명가’로 선정돼 경주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세운이가 정순임 명창 가계이다. 다양한 공연기획과 제자를 발굴하는 등 꾸준히 국악발전의 선봉에 서 있는 정순임 명창은 오늘날 경주의 국악을 있게 한 모친 장월중선 선생을 선양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세계 각지에서도 공연하는 정순임 명창은 판소리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 심청가, 유관순열사가 등의 완창 발표회를 수십 차례 가졌고 창극을 기획해 심청전, 이차돈, 수궁가, 흥보가, 구운몽, 서동과 선화공주 등을 공연했으며 현재 경주에 주소를 둔 ‘世天香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
장상원 기자 / jangproducer@naver.com  입력 : 2015년 08월 04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포토뉴스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