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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203)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8월 10일
ⓒ GBN 경북방송

KBS의 광복 70주년 기념 사극인‘징비록’이 막을 내렸습니다. 징비록은 처어칠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전쟁 회고록으로서 류성룡이 임진왜란을 피와 눈물로 쓴 기록입니다.

징비(懲毖)는 시경 소이편의‘내가 앞의 잘못을 징계하여 후의 환란을 조심한다(豫其懲而毖後患)’라는 말에서 징(懲)과 비(毖)를 따왔으며 그것이 징비록을 쓴 이유였습니다.

수 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비옥한 강토를 피폐하게 한 참혹한 전쟁으로 시작하여 다시는 전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날의 반성과 앞날을 대비하자는 내용으로 소를 잃은 후 비록 늦었지만 외양간을 뜯어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류성룡 리더십의 세가지 특징을‘통찰력과 인재를 고르는 안목, 그리고 물러날 때를 아는 자세’라고 했습니다.

류성룡은 전란 중에 영의정과 도체찰사(군 최고사령관)로서 위기대응 능력과 국제정치적 안목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또 용인술이 뛰어나 이순신과 권율을 중용하였으며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안동에서 징비록을 저술할 때 선조로부터 수 차례 조정으로 오라는 명이 있었으나 공성신퇴(功成身退)정신을 실천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공교롭게도 임진왜란의 또 다른 주역인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1598년 11월 19일, 그 날이 바로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날입니다.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대구 경북의 곳곳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대구은행도 광복절을 기념한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무용차량과 직원 근무복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부착했으며 본점 열린 광장에는 대형태극기와 70개의 바람개비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본점 대형 게시판과 경산영업부 6층 건물외벽에도 대형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뿐 아니라 광복 70주년 기념 45년생 우수고객 초청 음악회와 독도사랑 골든벨,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회복 기회를 부여하는 신용회복 지원행사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막이 내린 드라마 징비록의 명대사를 소개해 올립니다.

여해 참 멀고도 험한 길이었네. 우리 백성들 그 불어터진 발로 피흘리며 겨우 살아서 여기까지 왔네 그려. 이젠 후학들이 그 상처난 발을 닦아주고 감샤줘야 할텐데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듯 자신의 길만 보고 걸어갈까봐 걱정일세.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어찌 오늘만의 길이겠는가? 내일의 백성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한데 가다 보면 거친 산길도 깊은 물길도마주쳐야 할텐데.

ⓒ GBN 경북방송

오늘의 길 위에서 겪은 일들을 잊진 않을까 걱정일세
여해 먼 훗날 우리의 백성들이 우리가 고단하게 걸었던 이 길을 걷게 되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무슨 생각을 하며 걸을까

징비록의 가르침 유비무환과 징비의 정신으로 내일을 향해 도약합시다.

ⓒ GBN 경북방송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5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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