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보기(206)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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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요즈음 신문지상이나 사회의 많은 관심사가 되고 있어 가을을 재촉하는 비를 안으며 경주 남산의 동쪽 자락에 터 잡은 통일전(統一殿)을 찾았습니다.
1977년에 건립된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정신과 화랑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남북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곳입니다.
신성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통일전 정문을 지나면 흥국문(興國門)이 굳건히 서 있습니다. 나라를 흥하게 하는 문인 흥국문을 오르면 삼국통일 기념비와 삼국통일 무명용사비 그리고 삼국통일의 주역인 태종무열왕, 문무대왕, 태대각간 김유신의 사적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위로 오르면 서원문(誓願門)을 만나게 되는데 이 문을 지나며 세우게 되는 소원은 당연히 통일이겠지요. 넓은 공간의 중앙에는 본전(本殿)인 통일전, 사방의 담벼락은 회랑이었습니다.
통일전에는 세 분의 영정이 있어, 중앙문 입구에서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습니다. 세 분을 자세히 보니 삼국통일의 영주(英主)인 해동무열 대왕, 문무대왕, 추존 흥무대왕이었습니다. 흥덕왕 때 김유신 장군을 흥무대왕으로 추존하였는데 정식 왕이 아니어서 추존이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전면과 좌우에는 문화유적 사진 20점이 아름다운 경주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뒤쪽 좌우와 뒷면에 걸린 17점의 그림은 통일의 격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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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이 17세 때인 611년에 삼국통일의 웅지를 품고 단석산에 들어가 심신을 닦을 때 신선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으면서 정의만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한‘김유신장군 단석산 수련도’를 비롯하여 전투에서 이기고도 돌아와서도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장군의 집 우물 재매정의 물만 마시고 출정하는‘김유신장군 출전도’, 무열왕이 장병들과 함께 전장에서 직접 지휘 한‘무열왕 남천정 출전도’가 있었습니다.
또 전투 현장인‘화랑관창 용전도, 황상벌 혈전도, 평양성 함락도, 매초성 당군 격멸도’등은 전쟁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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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심에 있는 큰 그림인‘삼국통일영광도’에 당나라 군사를 퇴각시키고 진정한 통일을 이루고 개선하는 군사와 환호하는 백성들의 모습에서 태평성대를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통일전은 남산 동쪽에서 토함산과 동해의 문무왕릉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전 현판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휘호입니다.
자주적인 통일을 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 10월 7일이어서 이 날을 기념하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서원하기 위해 1979년 10월 7일부터 ‘통일서원제’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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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김관용 경북도지사님은“통일서원제를 국가행사로 격상시키고 통일공감분위기를 확산하고 통일에너지를 결집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10월7일은 대구은행 창립기념일이어서 의미가 새롭습니다.
통일의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통일전에 한번 다녀옵시다. |  | | | ⓒ GBN 경북방송 | |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5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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