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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보기(209)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30일
ⓒ GBN 경북방송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0월 2일부터 10일 동안 문경을 비롯한 경북의 8개 시·군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9개국이 늘어난 122개국 8,700여명의 선수 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의 규모입니다.


ⓒ GBN 경북방송

군인체육대회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스포츠대회로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 다음으로 큰 세계3대 메이저 체육대회입니다.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1회 대회를 시작한 이후로 4년마다 열렸으며 지난 대회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열렸고, 다음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축구, 배구, 농구 등의 구기종목과 수영, 육상, 사격, 양궁 등 개인종목 그리고 복싱, 태권도, 레슬링, 유도 등 투기종목과 군인대회의 성격에 맞는 군사종목 등 총 24개 종목이 펼쳐집니다.

군사종목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경쟁을 펼지는 종목으로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하입니다. 육군5종은 군인의 전투능력을 점검하는 종목으로 300m 소총사격, 600m장애물 달리기, 50m 장애물 수영, 수류탄 투척, 크로스컨트리입니다.

수류탄 투척에는 표적에 정확히 던지는 정밀투척과 멀리 던지는 장거리 투척경기가 있습니다.

해군5종은 인명구조 능력 점검을 위한 종목으로 장애물 달리기, 인명구조 수영, 다목적 수영, 선박운용술, 수륙양용 크로스컨트리입니다. 수륙양용 크로스컨트리에는 2.5Km거리에서 달리기, 소총사격, 고무보트 이동, 수류탄 투척, 달리기가 있습니다.

공군5종은 조종사의 비상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점검을 위한 종목으로 장교와 현역 사관생도만 출전하는 비행경기와 탈출, 권총사격, 펜싱, 볼다루기, 오리엔터링입니다. 비행경기는 고도 600피트에서 40분간의 심각한 항로상황에서 비행하는 능력의 테스트와 비행기가 격추되었을 때 탈출하는 조종사의 생존능력 테스트입니다.

또 지도와 나침반 만으로 산악지대 등 장애물을 통과해 목표지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으로 겨루는‘오리엔터링’과 낙하산을 통한 적진 침투를 가상한‘고공강하’는 이색종목입니다.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정신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인 3위를 달성하여 대한 민국 군인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수 백억 원이 소요되는 선수촌 APT를 짓지 않고 기존 시설물을 이용하고 이동식 카라반을 설치하여 대규모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또 폐막식이 끝날 때까지 군인들이 자국으로 가지 않고 경북지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투어도 마련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개막식에는 선수들이 정복인 군복을 입고 입장토록 하여 122개국의 군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희귀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가 군인들이 총칼이 아닌 스포츠로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합니다.

과거에 급제한 경사스러운 소식을 새재 너머에서 가장 먼저 듣는 곳 문경(聞慶, 聞喜慶瑞)과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에 관심을 가지며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봅시다.

ⓒ GBN 경북방송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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