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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노래하는 좋은사람들 “시월에 마지막 밤에”공연 개최


김성우 기자 / ksw1736@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27일
ⓒ GBN 경북방송

가을사랑, 가을이 오면, 가을편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나 같은건 없는 건가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사랑했지만, 잊지 말아요, 그사람, 애인있어요, 열애, 장난감 병정,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잊혀진 계절 등 제목만 나열해도 심장을 울렁이게 만드는 가을의 명곡!  

‘노래하는 좋은사람들’이 오는 10월 31일(토) 오후7시 30분부터 약2시간 동안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펼치는 제589회 공연은 도입부 가을 노래를 시작으로 중반부 신청곡, 그리고 마무리 합창곡 순으로 엔딩을 장식하게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할 만한 70년대와 80년대를 풍미했던 주옥같은 전설의 대중곡을 중심으로 연인, 친구, 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노래하는 좋은사람들’은 시월의 마지막 밤을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들려 드리고 싶다며 무료입장이지만 공연시작 15분전까지 착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이 2001년부터 거리공연을 통해 모은 1억2천3백만원의 모금액은 오타반점,안구망막,헌트증후군,골육종,백혈병,안구진탕,만성신부전증,합지증,거대결장,미숙아 등 55명의 난치병 아동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원됐다.

이와 같은 질병들은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지만 의료보험혜택이 되지 않는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몫은 항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노래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권성호 회장(포항시 건축과 주무관)을 비롯한 8명의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자신의 시간을 고스란히 내어놓은 채 월2회 이상 공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이 지금까지 희생해온 자원봉사 시간을 합산하면 자그마치 40,000시간이 넘는다.

나눔실천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의 선행은 2004 포항MBC 삼일문화대상, 2008 코오롱 우정선행상, 2009 남양주시 다산상, 2011 아산재산 아산상, 2014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으나 기쁨보다는 책임과 의무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항상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멤버들 모두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해 한다.

음향을 담당하는 만능설비 대표 김종호씨를 비롯해 장애인 시설의 교사로 재직중인 영상담당 정기대씨, 기타 학원을 운영하는 김호철씨의 아름다운 기타선율, 병원 재직중인 깊은 향기의 소유자 베이시스터 박준현씨, 의사인 드러머 강연구씨와 건반위의 마법스타 홍일점 여교사 장진홍씨 등이 연주하는 무대에서 권성호씨(포항시청)와 박현남씨(식당 좋은사람들 대표)의 듀엣 화음이 어우러지면 관객은 스탠딩 공연으로 화답할 것이라며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는 멤버들은 벌써부터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누구나 10월이 되면 한번쯤 흥얼거리게 되는 잊혀진 계절, 올해는 ‘노래하는 좋은사람들’과 모든 관객이 합창으로 하나가 돼 노래하는 장면들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공연이 끝나고 후원금이 모여진다면 라오스 방비엥에서 배움에 굶주린 아이들의 학교건립에 기부할 계획이라는 이들의 공연이 왜 삶의 힐링이 되는지는 공연장에 오시는 분들만이 그 해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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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기자 / ksw1736@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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