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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환예비후보, 제20대 포항북구 총선출마에 즈음하여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5년 12월 24일
ⓒ GBN 경북방송


제20대 포항북구 총선출마에 즈음하여


1.

친애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편안하십니까? 허명환입니다.

포항경제가 마이 어렵심다.
그것은 뭐라 해도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 때문입니다.

검찰의 포스코 수사에서 밝혀졌듯이 부패한 정치인이 무리한 투자와 부실기업 인수, 그리고 협력업체 특혜 과정에서 검은 돈을 챙겼습니다.
그로 인한 적자를 매년 메우다 보니 포스코가 포항시내에 풀 돈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포스코가 포항시에 내는 지방세도 수백억 감소되어 포항시의 각종 시책사업이 축소 내지 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렇게도 상상해 봅시다.

지금 영일신항만 16선석 컨테이너부두에 배가 들어오고, 배후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공장이 들어 서있고, 신항만 인입선 철도가 완공이 되어 있다면,
또 포항 울산간 고속도로에 차가 쌩쌩 달리고, 울산까지 철도가 복선화되어 있으며, 포항 삼척간에 기적소리 울리며 기차가 다니고 있다면,
포항 경제가 이리도 어렵겠습니까!

이런 포항의 모습은 제가 2003년 청와대에 근무할 때 직접 챙겼던 국책과제들입니다. 이 사업들은 각각 2011년, 2013년, 2014년에는 모두 완공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포항은 재선 시장, 4선의 국토해양위원장과 국회부의장, 6선의 만사형통 국회부의장, 그리고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영포라인이 전국에 회자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최근에 세운 정책도 아니고 전정권인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세워진 정책을 제 때에 완공 못하였다면 이건 무능한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은 가린 채 마이크만 잡으면 KTX 이야기입니다.
포항 보다 훨씬 인구가 작은 목포는 2004년에, 여수는 2011년에 개통되었습니다.
신제강공장 설립시 국방부와 고도제한 협의를 무시한 채 허가하는 바람에 공항활주로를 높인다고 포스코는 1,100여억원을 가외 돈으로 쓰게 되고, 1년 6개월간 공항폐쇄로 포항의 하늘길은 막혔고, 개항되어도 민항기는 다시 올까말까 하게 해 놓고도,
KTX개통이 내 공이라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시민들은 어떻게 보는지 뒤통수가 따갑지도 않습니까?

그리하여, 포항 서민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법인택시는 1시간을 몰고 다녀도 3천원짜리 손님 태우면 다행입니다.
저녁에 손님 한 명 못 받는 식당도 많습니다.
흥해로타리와 오거리에는 난전 행상인 대열이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폭탄맞은 것처럼 컴컴하게 문도 못여는 시장가게들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민초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 사례는 도처에서 목도됩니다.

그럼에도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 그들이,
통절한 반성과 진정어린 사과를 포항시민과 새누리당에 한 적이 있습니까?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느끼기는 하던가요?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을 오롯이 우리 서민들에게 남긴 채,
저들은 일신의 부귀영달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또다시 웃으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게 포항의 정치적 현실입니다.



2.

저는 행정고등고시 출신으로 미국 하바드대와 1-2위를 다투는 시라큐스대학에서 정책학박사를 취득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경북도청 등에서 수많은 정책을 다룬 정통관료 정책전문가입니다.

저가 청와대에서 근무하였던 2005년에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라는 대통령의 특명을 받았습니다. 국무총리실에 전담조직을 만들고 국무총리와 직접 협의를 하고, 관계부처 장차관, 실국장과 정책을 협의 조정했습니다. 현장을 방문하여 관련 공무원을 설득하고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무마시켜 제주특별자치도를 2007년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10월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으로 초청되어 제주를 방문하여 보니 그 동안 제주 인구는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해외투자가 이루어지고, 경제성장이 서민들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교육, 관광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정책이 성공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난 7월 박근혜정부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 정책의 일환으로 유라시아친선특급에 특별 초청되어 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지구의 1/3구간을 20일 동안 열차로 달리며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포항항에 입항했던 러시아석탄이 채굴된 시베리아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도 방문하여 우리 포항역과 자매결연도 맺었습니다.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지난 9월 블라디보스톡을 자유항으로 지정하였고, 박근혜대통령은 지난 10월 유라시아교통물류를 위한 53개국 장차관을 서울로 초치하여 서울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포항의 새로운 성장돌파구가 여기에 있음을 정책전문가로서 본능적으로 감지합니다.
동해안에서 유라시아교통물류의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곳은 컨테이너부두와 배후단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영일신항만 뿐입니다.

흥해의 신항만배후단지와 그 너머 청하, 송라 지역 그리고 장성 양덕동의 미래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활력이 넘치는 포항의 미래가 보입니다.
이미 영일만에는 유라시아가 넘실대고 있다는 말입니다.

3.

정의를 믿는 포항시민 여러분,
저는 국기에 대한 맹세 중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구절을 특히 좋아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국가는 융성하였습니다.
정치는 옳음(the right)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는 정치모리배가 됩니다.
눈앞의 이익에 옳음을 외면하고, 눈앞의 이익에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과 거짓을 일삼는 정치모리배가 없을 때 나라가 발전한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입니다.

포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러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에 기여하고자 편안한 고위공직자의 길을 버리고 10년 전 포항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기득권 집단에 의해 처절하게 핍박받았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청렴하게 일했던 한 공직자에게 지난 10년의 정치낭인 세월은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저는 자금과 조직이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입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포항은 바뀌어야 된다는 열망이 시내 저변에서 콩볶듯이 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는 저는 주저앉을 수가 없습니다.

정의를 믿고, 부정과 부패와 비리를 배격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포항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포항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포항의 개혁주도세력으로 뭉쳐야 합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저 정치기득권 집단과 그 동조자들에게 포항시민과 새누리당은 가차 없이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저 허명환은 그 선봉에 기꺼이 서겠습니다.
저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그리하여 2016년 4월 이후 포항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오늘,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포항북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밝힙니다.

4.

저의 당적과 관련하여 시중에 떠도는 낭설을 누가 퍼뜨리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 오늘 경과를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2006년 국무총리실 국장으로 근무하다 인재영입케이스로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2008년 총선에서 친박이라는 이유로 공천권이 박탈당하자, 당시 박근혜 후보의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대로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습니다.
2014년 정치적 복권 이후 새누리당 복당을 하려 했으나 이병석 국회의원은 저의 복당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당헌당규에 하자가 없는 저의 정치적 기본권을 무시한 것입니다. 웬만한 포항시민이라면 그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 8월 중앙당에 직접 입당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중앙당은 전국에서 저와 같은 사례를 종합하여 지난 11월 최고위원회에 보고를 하여 실질적 재입당 절차는 마쳤습니다. 다만 현재 여야간에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획정이 확정되면 형식적 절차를 마치기로 한 상태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GBN 경북방송


허 명 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15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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