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무소속 출마 선언문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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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달리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무소속 출마 배경에는 그동안 포항시 북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밀착된 행보를 보여왔으나 경선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후보직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무소속 출마 선언문>
존경하는 포항 북구 주민 여러분,
저 박승호는 이 자리에서 엄숙하고 단호한 각오로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요 며칠 사이 밤잠을 설쳐가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의 결정을 수용해 백의종군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나 결심했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인 포항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저는 이제 밧줄을 풀고 망망대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포항의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지켜내겠습니다. ‘대구 경북은 새누리당 말뚝만 꽂아도 당선 된다’는 오만함으로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린 중앙당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속에 4월 13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포항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포항시민 여러분,
저는 8년 동안 포항시장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 룰을 믿고 3개월 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유권자들을 만나서 침체된 포항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 박승호는 지난해 가을 이후 수많은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물론 공천을 앞두고 중앙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까지 단 한 번도 지지율 선두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왔음에도 경선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월권이며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오만한 결정입니다.
지역실정을 모르는 극소수 공천관리위원들의 잘못된 판단을 포항시민, 포항 북구주민 여러분의 손으로 바로 잡아주십시오.
저의 무소속 출마는 “포항의 일꾼은 포항시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북구 유권자들의 뜻에 따른 것이며, 불의에 결코 굴하지 않는 포항의 자존심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결연한 각오임을 거듭 밝힙니다.
정치를 바로 세워서 침체된 포항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저 박승호는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17일 박승호 드림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6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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