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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이야기 소재 문화콘텐츠 산업 활짝~

안동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장착한 창작물들이 밀려온다.
애니메이션, 웹툰, 뮤지컬 등 문화융성 이끌어

우연희 기자 / hee-ya33@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28일
↑↑ 엄마까투리
ⓒ GBN 경북방송

안동이 품은 다양한 이야기나 전설 등을 소재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가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의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된 콘텐츠는 4D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 뮤지컬, 오페라, 마당극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0년 2억2천만 원을 들여 지역의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원작의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독일, 이탈리아 등 총 8개국과 국내 방송사 등에 판매됐다. 판매금액 3억5천만 원 가운데 안동시에 약 6천9백만 원과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9백만 원의 수익을 안겼다.

↑↑ 원이엄마 미투리
ⓒ GBN 경북방송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안동시가 각 6억2천만 원을 내고 민자 12억을 포함해 총 24억 원으로 TV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원작의 작품성을 고수하면서도 도꼬마리, 작약꽃 등 아름다운 자연까지 가미해 가족애와 우정 등 밝고 따뜻한 스토리로 진일보한 영상미로 구성된다. 편당 5분씩 총 52편의 에피소드로 올 하반기부터 EBS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는 자체 제작한 두 편의 4D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다. ‘미투리’는 정상동 택지 개발 시 발굴된 원이엄마의 한글편지를 소재로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하회마을, 봉정사, 국화밭 등의 배경을 고화질 영상으로 가공해 지역 관광홍보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4D로 제작한‘고창전투’는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결정적 계기가 된 병산전투를 모델로 안동의 역사, 문화, 전설 등의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으며 안동이라는 지명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입체영상관에서 매 시각마다 교차 상영하고 있으며 단체 관람객 요청이 있을 경우 상영일정을 조정해 편의를 돕고 있다.

↑↑ 고창전투 4D
ⓒ GBN 경북방송

안동의 숨은 이야기와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웹툰도 지역 만화작가 육성과 함께 콘텐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안동시의 웹툰 사업은 지난 2013년 시작해 4년째를 맞았다. 첫해는 이천동 제비원 전설을 바탕으로 한 주호민 작가의‘제비원이야기’가 네이버를 통해 연재되면서 선풍적 인기를 얻었었다.

둘째 해에 연재한‘궁 외전, 별신의 밤’은 드라마로도 리메이크 된 박소희 작가의 원작을 모티브로 하회마을에서 펼쳐진 로맨스물로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서적으로도 출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포털 다음(Daum)을 통해 금요웹툰으로 연재된 ‘별신마을 각시’는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쳤다. 안동으로 수학여행 온 여고생이 요괴가 사는 별신마을에 들어가 생긴 일을 다룬 24부작 판타지물로 제작됐다.

올해도 지역의 만화작가를 발굴·육성하고, 포털사이트에 웹툰 연재를 위해 1억 원을 투입한다. 다음 달 지역 만화작가를 대상으로 2편 정도를 공모해 포털 다음을 통해 웹툰 연재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두봉 주교의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하회 옥연정사를 HMD용 VR콘텐츠로 제작했고, 올해는 유교의 정신과 ICT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에 전시할 계획이다.

안동문화와 역사를 스토리텔링 한 뮤지컬과 오페라, 마당극도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지역의 문화자원과 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등은 5편에 이른다.

안동과 대구에 이어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바 있는 뮤지컬 ‘왕의 나라’는 추석연휴동안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 온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 노국공주에 얽혀 있는 역사적 스토리를 소재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부부간 애틋한 사랑을 그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뮤지컬‘원이엄마'도 6월 쯤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한 국내 최초 수상 실경 뮤지컬‘부용지애’도 여름휴가 성수기인 8월 초에 부용대 앞에서 공연된다.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을 그린 ‘퇴계연가’는 7월부터 8월까지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 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마당극 ‘신웅부전’도 9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교와 불교, 민속 문화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콘텐츠로 재생산돼 문화융성 시대를 맞아 안동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100억 원을 들여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콘텐츠 기획·제작, 창업까지 지식기반형 콘텐츠 코리아 랩 사업을 전개하고 유교문화를 ICT와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도 적극 지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웹툰 제비원이야기
ⓒ GBN 경북방송
우연희 기자 / hee-ya33@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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