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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여는 아침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입력 : 2010년 03월 05일
ⓒ GBN 경북방송





불꽃 비단벌레




최동호




부싯돌에 잠들어 있던

내 사랑아!

푸른 사랑의 섬광

가슴에 지피고 불 속으로 날아가는

무정한 사랑아!



소용돌이 치는 어둠 속에서

탄생한 유성이

지구 저편 하늘을 후려쳐

다른 세상을 열어도

태초의 땅에 뿌리 박혀 침묵하는



서슬 퍼런 불의 사랑아!



유성이 유성의 꼬리를 잘라

번갯불 밝히는 밤

은하 만년을 날아서라도 나는

네 얼굴을 보고 싶다

영롱한 빛 불꽃가슴을 점화시켜다오

말안장에 새겨진



비단벌레 날개빛* 내 사랑아!






*경주 황남패총에서 1970년대초 출토된 5세기 신라시대 유물. 말 안장 뒷가리게에는 비단벌레 날개가 장식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빛이 아름답기 그지없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었다.
황명강 기자 / test@test.com입력 : 2010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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