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78)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23일
베르디 작곡 「라 트라비아타」중에서 -축배의 노래-아, 그대였던가-그대 없이는 살맛도 없어- 라 트라비아타는 방황하는 여자라는 말로서 프랑스의 소설가 뒤마 피스의 원제목으로는 동백아가씨라는 뜻이다. 애수 넘치는 전주로 막이 오르면, 무대는 이 오페라의 여주인공 비올레타의 살롱이다. 손님들이 모여들면서 무도회가 열리 참으로 1막이 시작된다.
제2막 제1장은 파리 교외의 간소한 별장. 남주인공 알프레토와 창녀인 비올레타가 숨어사는 사랑의 보금자이로 시작된다. 그 뒤에 알프레토의 아버지 제르몽이 등장하는데, 유명한 바리톤의 아리아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가 알프레토에게 눈물을 씻고 창녀와 해어져서 명예를 회복하라고 한다.
제2막 제2장 비올레타의 친구인 후롤라의 호화로운 저택. 많은 손님에 섞여서 알프레토가 나타난다. 이어서 비올레타가 두쁠남작과 등장하는데 알프레토는 친구들과 도박을 시작해서 연전연승을 한다. 제3막은 비올레타의 병실. 때마침 거리는 카니발로 들끓고 있지만, 병실에서는 침울한 죽음의 장면이 드리고 이다. 비롤레타의 병상 옆에서는 하녀 안니나가 간호에 지쳐서 졸고 있다. 왕진 나온 의사는 안니나게게 비올레타의 생명이 경각에 있다고 말한다. 때는 너무 늦었다. 베올레타는 찾아온 알프레토의 가슴에 힘없이 쓰러진다. 위로하려 온 제르몽의 인자한 말에 대답하는 비올레타의 두 볼에서는 이미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가고 있다.
※축배의 노래 마시고 또 마시자 넘치는 잔 속에/고운 꽃은 피어나고/덧없이 흐르는 살 같은 세월/잔으로 즐기세, 사랑을 가득 담아/이 잔을 마셔보세, 그대의 고운 눈앞에/뭇 근심 사라진다… 마시고 또 마시자 사랑의 잔 속에/행복을 얻으리라.
※아 그대였던가 이상해 이상해! 내 마음속에 새겨진 그 말씀/참사랑은 도리어 내게 불행일까/산란한 이 마음 내 어이할까/참사랑의 기쁨을 나는 아직 몰랐어요/나의 생활이 철없다고 해서/사랑의 기쁨을 물리쳐야 할까요?…
※그대 없이는 살맛도 없어 그대 없이는 살맛도 없어/여기에 온 지도 석 달이 되지만/호화로운 연회도, 부귀의 유혹도/모두 다 버리고 사랑 속에 산다/시골살림에 만족하고 나를 위해/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보람을 느낀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5. 23. ahnjbe@hanmail.net |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  입력 : 2016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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