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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을 이어온 두 마을간 화합의 줄다리기

김천 대항면 용복 ․ 신평마을 주민 단오절 줄다리기 재현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09일
ⓒ GBN 경북방송

9일 오전 11시 단오날을 맞이해 수백년간 전승되어 온 용복․신평마을간 줄다리기가 김천시 대항면 용복마을(대룡리), 신평마을(덕전리) 경계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현되었다.

농군복장을 각 마을 선수들은 흥겨운 농악소리와 함께 응원기를 들고 마을 경계에 놓인 신평교에 입장했으며, 줄다리기 시합에 앞서 두 마을의 노인회장과 이장이 제관과 집사로 참석해 마을간의 안녕과 화합을 기리는 동제를 지냈다.

줄다리기 시합은 마을별 남녀 30명씩 총60명이 출전해 3판 2승제로 치러졌으며, 세 번에 걸친 팽팽한 접전 끝에 신평마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였다.

줄다리기 시합에 패한 용복마을 이장은 벌칙으로 신평마을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렸으며, 시합 결과에 따른 시상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재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 GBN 경북방송

이날 재현된 두 마을간 줄다리기는 수백 년 전부터 전승되어 왔는데, 일제 강점기 군중이 모이는 것을 경계한 일제에 의해 그 맥이 끊겨 있다가 2001년 당시 문화관광부의 ‘소규모 지역축제 사업’으로 지정되어 부활한 후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향숙 기자 / bargekju@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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