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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교수 음악산책(282)

베르디 작곡 「오데로」중에서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6월 20일
ⓒ GBN 경북방송

베르디의 오페라「오델로」는 영국의 문호 월리엄 섹스피어의 4대 비극 증 하나인 「오세로」를 원작으로 한 걸작이다.

극적인 밀도와 원숙하고도 윤기 있는 음악표현은 베르디 오페라 중에서 최대의 걸작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뿐 아니라 극적인 밀도가 높은 만큼 가구들의 노래만 아니고 연기력이 풍부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운 오페라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15세기말 아프리카의 무어족인 흑인 오델로가 베니스공화국의 고용대장으로 많은 전공을 세워 장군이 되었고, 이 극에서는 터키함대의 침입을 물리치고 키프로스섬의 총독으로 임명되어 부하를 거느리고 오게된다.

그의 애인 데스데모나와 부관 이야고와 카시오가 펼치는 극적인 표현이 매우 흥미로운 오페라이다.

※신조(信條), 제2막 이아고의 아리아.

나는 믿는다, 잔인한 신을/성날 때, 나는 그 신을 찾는다/악의 뿌리에서 생겨난 나는/극악무도한 인간이기 때문에 내게는 흙탕물 같은 마음이 있다.

그것은 나의 믿음, 과부가 점바치를 믿듯, 나는 나를 믿고 내 운명을 결정한다.

올바른 사람이란 서투른 익살광대/그들의 진실이란 모두가 거짓말/눈물도, 키스도, 눈초리도, 희생도 명예도 그렇다고 나는 믿는다.

인생이란 것은 날 때부터 너절한 운명의 장난감. 부질없는 짓을 한 뒤, 죽음이 찾아온다.
그러구? 그러구? 죽음은 허무다.
천국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꾸민 얘기다.

※영원히 사라진 꿈이여, 제2막 오데로의 아리아.

물러가라 꺼져라!/독이 발린 말로서 몸서리나는 괴로움을 너는 내게 주었다.
남몰래 그녀가 음란에 취했을 때/차라리 몰랐던 나는 명령했다/나를 미치게 하던 그 육체, 그 입술에, 카시오의 불탄 자리를 느끼지는 못했다/그러나 지금은!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은 사라진 꿈이여/나의 모든 것은 부셔져 버렸다.

영예의 승리여 안녕! 전망의 함성이여, 번쩍이는 창검이여 안녕, 안녕 승리의 군기여!
아침의 나팔소리여, 승리의 노래여 안녕, 빛나는 오델로의 명예는 끝났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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