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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보기(244)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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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에서 주관한 중국 오대산 등반대회에 다녀왔습니다.북경에 도착하여 서북쪽으로 57km 떨어진 팔달령 만리장성을 먼저 찾았 습니다. 만리장성은 세계문화유산이며 중국 최대의 건축물입니다.
흉노족을 비롯한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성벽으로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 비밀은 돌 또는 벽돌을 연결한 접착제가 바로 찹쌀로 만든 풀이었습니다. 팔공산에 있는 삭도와 비슷한 거리로 올라가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대한 산성을 넘은 민족이 여럿 있는데 그것은 아군이 문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성을 부수지 않고 넘을 수가 있었습니다.강희제가 더 이상 성을 쌓지 말라고 령을 내리면서‘성으로 적군을 막을 수가 없고, 백성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맹자 공손추의 구절“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 : 하늘이 가르쳐준 시간이 지세의 유리함만 못하고, 지리는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가 생각났습니다. 모든 조직에 적용되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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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대산이 있는 산서성을 향해 버스에서 6시간을 바쳤습니다.삼국지의 조조가 활동하던 중원지역으로 중국을 커다란 장닭으로 보면머리에서 몸통으로 연결된 목에 해당됩니다.오대산은 3천m 정도의 다섯 봉우리가‘C’자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의 가로수와 산에는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 등으로 경제성이 있는 나무를 계획적으로 심어져 있었습니다.
깊은 산속으로 올라가면서 요즘 이산화탄소 줄이기가 대세인데 산소를 압축하여 판매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높이 올라가니 나무는 없고 풀과 꽃들이 모질고도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말과 소들이 초지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동대, 북대, 중대, 서대, 남대의 다섯 봉우리 중 서대 정상 괘월봉(挂月峯)의 바람은 제법 쌀쌀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한겨울 외투를 입고 있었으니 겨울에는 설산에 칼 바람이 요란했을 것으로 상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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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마당에 소들도 다니는 무질서 속에 질서가 흐르고 있었습니다.다시 5대 중의 최고봉인 북대의 엽두봉(葉頭峯)을 향했습니다. 3,061m 정상에 생명의 원천인 물이 고여있었으며 그 곳의 전기는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도량으로 중국불교 4대 성지 중의 으뜸이며 세계 5대 불교성지 중의 한곳입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이 곳에 가뭄이 들어 문수보살이 동해의 용왕에게 진주를 빌려와 계곡에 묻었더니 서늘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습니다.그래서 이 산의 이름을 청량산(淸凉山)이라 했습니다.시간이 흘러 용왕의 다섯 아들이 진주를 찾으러 와서 설득하던 문수보살이 공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다섯 봉우리에서 차례로 제압을 했는데 그 곳에 넓은 터가 생겨 다섯 개의 대가 있는 오대산(五台山)이라 했습니다. 5대에 모신 문수보살의 명호가 각각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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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에는 총명(聰明)문수보살, 북대에는 근심걱정을 내려놓는 무구(無垢)문수보살, 중대에는 어린아이처럼 맑고 밝은 유동(幼童)문수보살,서대에는 권위의 상징인 사자후(獅子吼)문수보살, 그리고 남대에는 지혜(智慧)문수보살입니다.
북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띠동갑의 선배님이 고향의 봄을 선창하자 모두함께 부르며 이국 땅 첩첩산중에서 고향 땅의 복숭아밭과 칠평거랑 너머 무릉산과 옥산서원 앞 도덕산의 진달래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여우가 나타나 사람들이 주는 모이를 먹는 비둘기처럼 여우가사람들이 주는 과자부스러기를 얻어 먹었습니다.
인솔 총책임자이신 왕 회장님이“높은 곳에 올라보니 이 곳이 높은 줄 알겠고, 다른 곳이 낮게 보인다”고 하셨으며, 문수보살 앞에 지극하게절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향우회 해외 등반이 아니라 성지순례단 같았습니다. 마침 숙소에 도착하니 비가 내려 가피를 확인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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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대산의 사찰 순례를 하고 오후에 다시 6시간을 바쳐 북경을향했습니다. 이것이 대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장시간 버스에 갇혀있는 것도 피곤했지만 우리향우회가 갖고 있는 특수비법이 있어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3박 4일의 마지막 날의 아침 북경의 심장부인 천안문과 자금성을 찾았습니다. 천안문광장에 50만개의 돌이 깔려있었고 돌 하나에 두 사람이 서도록 하여 100만 명이 모일 수 있습니다.
또 정면에 걸린 그림 속의 모택동이 광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자금성(紫禁城)은 황제의 허락이 없으면 출입을 금하는 곳인데 저를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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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광화문과 경북궁 보다 규모는 컸지만 국토 크기를 비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관광지의 안내판에 중국어, 영어 그리고 한글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수 많은 차량 중에 현대자동차도 많았으며 넓은 중국대륙 모두가비옥한 옥토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면적과 인구는 적지만 특유의 DNA 가 있습니다.5천년 역사에서 우리가 중국을 앞서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그리고 남북 통일이 되면 북한 땅과 DMZ를 잘 개발하면 중국은 물론어떤 나라도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대산 명산의 좋은 기를 듬뿍 드리오니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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