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84)
마스카니 작곡「카바레리아 루스티카나」중에서 -어머니도 아시다 시피-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03일
|  | | | ⓒ GBN 경북방송 | |
마스카니 작곡「카바레리아 루스티카나」중에서 -어머니도 아시다 시피-
19세기말의 유럽 시민들은 고전적인 형식주의와 몽상적인 낭만주의 그리고 장황한 바그너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오페라 「카바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이러한 대중들의 염증을 회오리바람처럼 쓸어주었다.
오페라의 소재는 가난한 서민의 일상생활에서 이러나는 현실적인 사건과 극적인 구성을 격정과 서정을 강렬하게 대비시키면서 클라이막스로 휘몰아 가는 비참한 결말과 함께 이탈리아 민요풍을 살린 풍부한 멜로디로 19세기에 가장 인기 높은 무대예술로 오페라의 관객을 살로 잡은 작품이다.
이로부터 이탈리아 오페라는 이른바 베리스모(현실주의)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되었으며, 이어서 레온카발로와 푸치니 같은 작곡가가 그의 영향 밑에서 오페라를 발표하여 인기를 모았던 것이다. 마스카니의 「카바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무대구조에서 보아도 현대적인 새로움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오페라 작품이다.
무대는 중앙에 넓은 광장이 있고 왼편에 교회, 오른편에 루치아가 경영하는 주막을 설정해서 진행되는 단막의 오페라이다. 사건은 이탈리아의 남단 시실리섬의 어느 마을에서 부활절 아침나절에 벌어지는 것으로 교회의 종소리가 시작을 알린다.
※어머니도 아시다 시피, 오페라의 여주인공 산투츠아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 시피/투릿투는 군대에 가기 전에 롤라와 장래를 맹세했어요/제대해고 보니, 롤라는 남의 아내/새 사랑으로 옛날의 불을 끄려고/저를 사랑했어요/아아, 사랑했어요.
나의 즐거움을 모두 탐내는 롤라는/질투 끝에, 질투 끝에/제 남편을 잊어버렸어요/그이를 빼앗았어요/빼앗아 갔어요/ 저는 면목을 잃었습니다, 면목을! 롤라와 투리투는 서로 좋아해요/저는 울고 있습니다, 울고 있어요/오, 어머니 주님께 빌어주세요/저를 위해서 기도 드려 주세요.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7. 4. ahnjbe@hanmail.net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03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포토뉴스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
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