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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서울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7월 11일
‘함께 서울’은 서울특별시의 슬로건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3번의 출장으로 주말까지 5일을 서울과 함께 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먼저 조찬 세미나를 위해 전날 밤에 가서 직장 생활 40년을 반듯하게하고 계신 멘토님으로부터 AS를 받았습니다.
다음 날 조찬 세미나를 마치고는 현재 대학교수인 친구를 찾아가서 그의 지난 30년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외환은행에 입행한 친구는 저와 같이 은행원과 대학생 생활을 같이 시작했습니다. 당시 3년이 지난 가을, 친구는 형님의 권유와 재정지원으로 은행을 그만두고 학업에 전념했습니다. 그 때부터는 대학교수를목표로 하여 고독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토플 전국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친구는 영남대학교의 도움으로 미국유학의 행운을 얻었습니다. 물 설고 낯선 곳에서 학비면제와 생활비지원을 받기 위해 앞만 보며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석사과정 두 번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강단에 오르기까지 눈물 젖은 빵을 수없이 먹었을 친구의 모습이 지금에사웃으며 말하는 그의 눈에 겹쳐져 어른거렸습니다.

서울에서도 역시 미국에서처럼 다양한 연구실적과 땀으로 이제는 자리를 잡았음을 그의 책상 위의 묵직한 명패(ㅇㅇㅇ처장)가 말해주었습니다. 형님과 모교 덕분이라고 감사가 몸에 밴 그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직원을 고용하고 이해관계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기업인을 가장 존경한다.”라고 했습니다. 그에게 배우는 학생은 참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으며 친구가 지나갈 길이 훤히 보였습니다.
ⓒ GBN 경북방송

다음날 출장은 유엔글로벌콤펙트(UNGC) 한국협회 연차총회 참석이었습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기 위한 유엔 산하기구로 한국협회에 DGB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협회 회장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신임 회장님은 ㈜ 부방 이동건 회장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한국인으로 유일한 국제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신 분이었습니다.그런데 회장님은 제가 다닌 안강제일 초등학교에서 70년전에 오늘의 꿈을 꾸셨던 분이었습니다. 21년 선배님과 악수를 하면서 떨리는 손으로“심부름을 잘 하겠습니다.”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마지막 출장 끝에는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예술의 전당 내 식당과 편의 시설 건물이바로 있었습니다. 내려서 많이 걸어야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대중교통 이용자를 우대하고 있었습니다.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독일 출신의 거장 크리스토퍼 에센바흐의 지휘로 구스타프 밀러의 교향곡 1번 거인과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등이 있었습니다. 한국계 독일인 크리스토퍼 박의 피아노 협연과 독주에서 88개의 피아노 건반이 만드는 소리는 공연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독일병정 같아 보인 77세의 지휘자가 나비처럼 나는 듯한 현란한 몸 동작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약100명의 연주자들을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연주석의 음악은 연주자의 뒷좌석과 1층, 2층, 3층 등의 객석 모두를 하나되게 하였습니다. 연이은 앵콜과 멎지 않는 박수, 기립박수는 늦은 밤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메아리 되어 자장가가 되어 주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서울의 힘이 경제력 보다 이런 예술 수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예로부터‘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서울은 세계와 함께하고 지역은 서울과 함께 해야지요.

서울과 함께, 세계와 함께…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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