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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18일
삼복더위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삼복(三伏) 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초복은 하지(양력 6.22경)로부터 셋째 경일(庚日)이며, 중복은 넷째 경일, 말복은 입추(양력 8.8경) 뒤의 첫 경일입니다.
경일은 10일 마다 오기 때문에 삼복기간은 20일입니다. 그런데 입추 이후 첫 경일에 늦어지면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되어 모두 30일간이 됩니다. 이를 월복(越伏)이라 합니다.
2016년의 초복은 7월 17일, 중복은 7월 27일 그리고 말복은 8월 16일이므로 2015년(7.13, 7.23, 8.12)에 이어 월복에 해당됩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DGB 대구은행은 영업점에 삼복더위 기간 동안‘무더위 쉼터’를 설치하여 은행용무가 없는 분들도 찾아서 쉴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그리고 DGB 동행봉사단 500여명은 초복을 앞둔 주말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40여 곳에서 6천여 명에게 삼계탕, 수박,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라면과 김치, 수건 등의 생필품과 모기약, 부채 등 폭염 나기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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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에는 직원과 직원의 자녀들로 구성된 DGB 금융그룹 패밀리 봉사단의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동구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기획한 동구지역 독거노인 여름 나기 선물인 삼계탕, 여름이불 그리고 직접 만든 떡을 비를 맞으면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했습니다.
떡은 우리민족의 전통과 토착성이 강한 음식이며 ‘밥 위의 떡’이라는말처럼 밥 보다 맛있는 음식이며 잔치와 제사상의 대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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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구 중구 종로에 있는 떡 전문 교육기관인 참시루교육원에서 봉사단원 50명과 함께 매화 꽃떡과 인절미를 배워가며 만들었습니다.
쌀가루를 쪄서 치대면서 백년초 가루를 넣으니 분홍빛 반죽이 되었습니다. 이를 가래떡처럼 길게 만들어 여러 개로 나누고 껍질 벗긴 팥, 꿀,귤정과로 만든 소를 감싸서 탁구공 크기와 같이 둥글게 하여 5개선으로 꽃 모양을 내고 녹차 반죽으로 만든 나뭇잎과 잣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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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를 같은 크기로 자르는 단순한 일도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떡이 서로 붙지 않도록 콩가루 고물을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콩가루가 지나치게 많으면 정말 콩가루 집안(?)이 되었습니다.인절미를 보면서 인절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의 공산성에 있을 때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떡을 하여 임금에게 바쳤는데 맛이 너무나 좋아‘임씨 떡이 절미로다’라고 인조가 극찬을 하여‘임절미’가 되었으며, 그 이후에 발음이 편한 인절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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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만들며 비닐 장갑에 참기름을 조금 바르니 정말 부드러웠고, 모든 일이 그렇듯이 경험과 노하우를 배워가며 하는 것이 일을 참으로 수월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먹는 시간은잠깐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저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지만 반갑게 떡을 받아 드실 어르신들의 환한 얼굴과 정성을 들여 조심스레 참여하는 여러 봉사단원들의 진지한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삼복더위는 여름답게 더워야 오곡이 잘 익습니다. 더위를 즐기면서 여름을 이깁시다. 그리고 남을 위해 내민 손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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