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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보기(250)
제주와 추사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8월 01일
제주와 추사
KMA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주 하계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공존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이번세미나는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의 의지와 진지한 표정은 큰 강의실을 열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  | | | ⓒ GBN 경북방송 | |
여러 과정에서 언급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위기는 일상화 되었고 기업의 가치는 위기로 둘러 쌓여있습니다.이러한 불확실성 시대에서 한국경제의 활로는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좋은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꿈과흥이 있어야 하고 물도 좋고 돈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참가자에게 이번 세미나는 바로 플랫폼인 것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의 읍내에서 매일 열리는 시(市)와 5일 마다 열리는 장(場)이 또한 바로 플랫폼입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산업혁명인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합니다. 한마디로 기계와 제품에 지능이 부여됩니다.그것이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여 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성과 Soft Power가 중요합니다. 실례로 1960년 F4 전투기의 Soft Ware비용은 8%였으나, 2007년 F35 전투기의 Soft Ware비용은 90%입니다. 그래서 Soft Power를 통한 지능형 공장과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감성경영 시간에서는 사람의 만남은 기적이다. 그래서 지금 여기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스타가 스타인 것은 많은 이가 우러러 보아서가 아니라, 제 한 몸으로많은 이를 비춰주기 때문에 스타인 것입니다. 이를 착각하면 스타가되고 나서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의 스타요, 선생님은 학생들의 스타이며, CEO는 직원들의 스타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동양의 손자와 서양의 클라우제비츠를 비교하며 설명한 대목이 화룡정이었습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손자와 전쟁을 통해 적을 섬멸하거나통제권에 두도록 하는 클라우제비츠의 전략은 서로 다름이었습니다.전략 중에 동업자 선정 또는 업종선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예로 인디언들이 자기네 땅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싸울 때 패배한 프랑스의 편에서 싸워 엄청난 희생이 있었고, 또 미국과 영국과의 싸움에서도 패배한 영국의 편을 들어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전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입니다.승리를 결정짓는 것은 실력과 전략능력에 운을 더한 종합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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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행사로 유홍준 교수님과 함께한 문화답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주 용눈이오름, 본태미술관, 제주추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는 남북으로 31Km, 동서로 73Km, 해안선 도로는 258Km이며 면적은 약 6억 평으로 서울은 2억 평, 남한전체는 약 300억 평입니다.고려시대에 삼별초군을 고려와 몽고 연합군이 진압한 이후에는 원나라의 직할지역이었습니다. 기후가 온순하고 초지가 많고, 호랑이가 없어서 말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1276년 몽고에서 온 160필의 말이 탐라목장에서 시작한 것이 제주 목마장의 출발입니다.
말을 기르기 위해 원나라에서 파견 온 목호(牧胡)들이 원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시작된 1374에 난을 일으켰는데 이를 최영장군이 진압했습니다. 이 때 잘못되었으면 제주도가 명나라의 땅이 되어 지금은 중국의 섬이 될 뻔 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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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산봉우리 또는 독립된 산으로 제주에는 300곳이 넘습니다. 오름은 기생화산으로 팥죽을 끓일 때 부글거리며 사방으로 튀는 현상처럼 큰 화산이 생길 때 주변에 파생되는 화산입니다. 용눈이오름은 오름전체가 잔디로 덮인 잔디 오름이며 곡선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유교수님은 여러 번 이곳에 왔었지만 사방이 확 트이도록 풍광이 좋은 것은 처음이며 이는 3대가 덕을 쌓은 사람이 이 중에 있기 때문인듯 하다시며 그 주인공이 각자 자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이동하는 버스에서는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해설이 이어졌고 이어진 본태미술관 관람 후 제주 추사관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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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단군이래 최고의 학자와 예술가 두 사람에‘퇴계와 추사’가 선정되어 안동의 도산서원과 예산의 추사고택이 복원되었습니다.추사는 제주의 9년간 위리안치(圍籬安置, 가시 울타리 안에서만 기거)로 추사체 완성과 불후의 명작 세한도(국보 제 180호)를 낳았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역사는 하늘이 내린 인물을 가만두지 않았다고말합니다. 그의 학문과 예술은 입고출신(入古出新, 고정으로 들어가 새 것으로 나온다)을 지향하고 있는 고증학(考證學)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일본의 대표적인 중국철학 연구가 후지쯔끼는 세한도를 포함한 추사의 수 많은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작품세계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나이가 들어 일본으로 귀국을 할 때 소장품도 갖고 갔습니다. 이를 안 손재형의 끈질긴 열정으로 세한도를 무상으로 찾아 귀국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후지쯔끼는 그의 논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청나라의 학문은 조선의 영특한 천재 추사 김정희를 만나 집대성되었으며 청조학(淸朝學) 연구의 제 1인자는 김정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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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도 성공한다는 민족의 명산 한라산 아래에 이런 아픔과 저항의 슬픈 역사가 고요히 숨쉬고 있습니다.이제 지금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새로운 기회입니다.각자의 장점을 살려 가장 자기다운 전략을 수립하고 힘차게 뜁시다.추사가 송곳으로 철판을 뚫는 힘으로 종이에 글을 쓰듯이…
여름이니 덥고, 더우니 여름입니다. B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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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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