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8 08:34: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안종배교수의 음악산책

안종배교수 음악산책(290)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에서
울지 마라, 류유여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9월 03일
ⓒ GBN 경북방송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에서
-울지 마라, 류유여-

푸치니는 이국적(異國的)인 테마를 선호한다. 그가 66세 때, 암(癌)수술을 받으려고 멀리 블라셀을 향하여 떠났다. 그의 행장 속에는「투란도트」의 피날레(終曲)스케치가 들어있었다.

불행하게도 수술은 실패로 돌아가서 푸치니는 블라셀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가 남긴 스케치로 마지막 2중창과 피날레를 완성한 것은 그의 제자 아르파노였다.

1926년 4월 25일 밤,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이 작품이 초연될 때,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여주인공 류우의 죽음을 사람들이 애석하게 하는 장면이 되자, 지휘봉을 놓고 “푸치니선생이 쓰신 것은 여기까지입니다”라고 말을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중국의 투란도트공주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왕자와 결혼한다는 선언을 공포(公布)한다. 그러나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경우 청혼자는 참수형(斬首刑)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투란도트의 왕자 카라프는 투란도트의 고귀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나라를 쫓겨난 아버지와 여자 노예 류우가 한사코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구혼을 하려고 그를 은근히 사모하는 류우의 간절한 호소에 감동하면서 다음과 같은 「울지 마라, 류우여」아리아를 부른다.

이 아리아는 오페라「투란도트」의 백미(白眉)이다.

울지 마라 류유여
내가 베푼 인정을 언제까지 잊지 않는
나의 마음씨 착한 처녀여.

내일은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
아버지를 모시고 길을 떠나라.
쫓기는 몸을 위로해 드려 다오
나의 소망이다 가엾은 류우여
내가 인정을 베풀 날이
영원히 안 올망정 잊지 말아 다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9. 5. ahnjbe@hanmail.net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9월 03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감은사로 간 시인류현주답사객으로 보이는 45명을 태운 버스가주차장으로 .. 
나 24층에 살아 ​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