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항 스틸 디자인 공모전 대상, 김찬섭 이시진의 조명등 시계 ‘해띠’
1, 2차 심사 거쳐 총 42점 수상작으로 선정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6년 09월 08일
2016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중점사업으로 처음 개최한 ‘2016 포항 스틸디자인 공모전’은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결과를 맺었다. 전국대학생과 해당분야 일반인 110팀이 127점을 출품해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총 42점이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물․빛․철의 도시’ 포항의 문화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디자인으로, 상용화 할 수 있는 수저, 옷걸이, 조명등, 컵, 시계 등 생활필수품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화상품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영예의 대상(1점)은 김찬섭(25세)과 이시빈(25세)의 연오랑세오녀 조명등시계 디자인 ‘해띠(Haeddi)’로 돌아갔으며, 최우수상(2점)은 이현후(27세)의 물결무늬 수저받침세트 디자인 ‘Wave’, 윤언태(35세)의 옷걸이 디자인 ‘과메기 헹거’가 각각 선정됐고, 우수상(3점)은 김민재(24세)와 류수민(27세)의 호미곶 상생의 손 이미지를 활용한 조명등 디자인 ‘고요한 일출 Still Sunrise’와 곽지영(24세)의 스틸 메모패드 디자인 ‘아이언패드’, 그리고 홍슬기, 백인엽, 안정현의 수저 디자인 ‘과메기 수저세트’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으로 김진국의 캔음료 뚜껑 디자인 ‘Can Top’외 4점, 특선으로 강승완, 김언지, 유가영의 사무용품 디자인 ‘포항의 나이테’ 외 9점, 입선으로 곽희헌의 조명센서가 부착된 연오랑세오녀 컵 디자인 ‘예온 세온’ 외 20점이 선정됐다.
대상작 ‘해띠’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연오랑세오녀 스토리를 토대로 해와 달을 각각 상징하는 연오랑세오녀가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을 빛으로 표현하여 만든 모던한 시계 디자인이다. 둥근 모양의 해띠 시계는 내부 장치에 의해 빛을 감지함으로써 시침과 분침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터치만 하면 조명등 역할까지 한다.
총 상금은 2천만원이며, 대상 수상자는 상장(포항시장상)과 주관처로 부터 상금 1천만을 받는다. 선별된 수상작들은 2016 스틸아트페스티벌 행사 기간에 ‘움직이는 미술관’ 형식의 야외 부스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비전을 해양문화관광시티에 두고 포항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스틸디자인 상품 제작•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선정작을 기반으로 순수 스틸과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금속 재료 또는 나무, 섬유, 친환경 플라스틱 등 내구성이 좋은 재료나 업싸이클링(up-cycling)이 가능한 융복합 재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2016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바다 물길 따라 펼쳐지는 ‘철의 정원’이란 주제로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아름다운 포항 브랜드 디자인 상품이 제작돼 포항을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포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나아가 창조경제의 싹을 틔우는 밑거름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모전의 주최는 포항시, 주관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후원처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다.) |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  입력 : 2016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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