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91)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에서 2막 2장의 투란도트 아리아 「아득한 옛날」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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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에서 2막 2장의 투란도트 아리아 「아득한 옛날」
이 아리아는 타타르 왕국의 왕자 카라프 앞에 나타난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가 세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남자를 참수형에 처한다는 잔인한 조건을 군중들 앞에서 설명을 하는 내용이다.
아득한 옛날, 이 왕국에서는 기막힌 비명이 울러 나왔어요/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한 비명.
로우링여왕은 인자하고 아음답고 올바르게 나라를 다스렸어요/그런데 타타르의 군사가 쳐들어와서/여왕은 끌려갔어요/그대와 같은 이국사람에게.
캄캄한 밤, 여왕은 잔인하게도 희생당했어요/오! 가엾은 여왕, 나는 원수 갚으리, 그분의 순결, 그 비명, 또 그 죽음.
누구에게도 내 몸은 줄 수 없어요/무서운 학살이 내 마음에 새로워/이국의 젊은이 요행을 바라지 말아요/그 수수께끼 풀지 못하면, 아아! 그대에게는 죽음!
그러나 카라프는 수수께끼를 모두 풀고 만다. 사람들은 카라프의 지혜를 찬양하나 공주는 어떻게 해서든지 약속을 깨뜨리려고 황제에게 호소한다. 군중들이 약속은 신성하다고 외친다.
카라프가 앞으로 나와서 자기 이름을 아침까지 알아맞히면 자기가 죽겠고, 그렇지 못하면 자기 아내가 되라고 한다. 공주는 젊은이의 이름을 알기까지는 아무 것도 잘 수 없다고 포고를 내린다.
그 포고문을 외는 소리를 들으며 가라프는 「오늘밤은 자는 사람 없이」라는 아리아로 공주를 사모하는 아리아이다.
그런데 병사들이 카라프의 아버지와 류울을 끌고 와서 고문을 한다. 류우는 「사랑은 강하다」고 왕자를 사모하는 노래를 한 뒤에 자결(自決)을 한다.
카라프는 「냉혹한 공주여!」하면서 그녀의 베일을 찢어 버린다. 두 사람은 맹렬히 다투게 되지만, 카라프는 정열적인 키스를 해 버리고 만다.
얼음 같은 공주의 마음도 풀려, 카라프가 자신은 타타르의 왕자 카라프라고 이름을 밝히고, 군중 앞에 나타난 공주는 카라프를 다정스럽게 돌아다보며, 「그의 이름은 사랑입니다!」라고 노래하고, 군중은 환성을 울리며 카라프와 투란도트가 행복하게 된다는 푸치니 최후의 명작 오페라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9. 12. ahnjbe@hanmail.net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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