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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보기(257)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9월 19일
ⓒ GBN 경북방송



추석연휴 동안은 달을 볼 수 없었지만 마음 속의 보름달은 두둥실 떴습니다. 달은 태양계의 행성(行星)이 아니라 지구의 위성(衛星)입니다.우리 민족에게 달은 시와 노래가 되고 그 시와 노래는 사람들을 웃기고 또 울렸습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달 달 무슨달’은 누구나 아는 동요입니다. 또 달, 달타령, 낮에 나온 반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등은 동요, 민요, 정가(正歌)로 애창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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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귀양 온 신선 이태백이 뱃놀이를 즐기면서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중국사람들이 시성(詩聖)에 대한 예우로 지어낸 이야기겠지요.

우리는 달의 존재에 무심하지만 어촌에서는 달의 의미가 아주 중요합니다. 달의 크기에 따라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미치며 바닷길과 고기의 길또한 달라집니다.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에 놓이면 조수(潮水)를 일으키는 힘인 기조력(起潮力)은 극대화 됩니다. 그날이 곧 삭망일(朔望日)이며 달이 안 보이는 음력 초하루는 삭(朔)이고 보름달이 뜨는 15일은 망(望)입니다. 궁중에서는 초하루와 보름날에 삭망하례(朔望賀禮)를 했고,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도 삭망전(朔望奠)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의 49재를 마칠 때까지 집에서 삭망제사를올렸습니다.

달은 초생달, 상현(上弦), 보름달, 하현(下弦), 그믐달로 연속됩니다. 또 음력 1일부터 13일까지는 차오르는 시기로 증가시키고 키우는 힘을 가지며, 14일에서 16일까지는 최고로 살찐 상태로 성취하고 이루는 힘을 가졌다고 했고, 17일부터 그믐날까지는 이지러지는 시기로 없애거나 줄이는 힘을 가지는 시기로 구분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천자문의 세 번째 소절‘일월영측(日月盈昃)’은‘해는 정오가 지나면 서쪽으로 기울고, 달은 보름에 아주 둥글고 하순으로 가면 점차 이지러진다.’입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은 기울면 다시 찬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으며,생주이멸(生住異滅)을 반복하는 인간의 삶을 기욺과 채움을 반복하는 달의 결영(缺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한자 月은 하늘에 떠 있는 반달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옥편의 부수(部首)에서 月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달월 변과 육(肉)달월 변으로 달월 변은 期, 朝, 望과 같이 시간과 관련있는 글자이며 육달월 변은 肝, 肩, 肥와 같이 몸이나 고기와 관련된글자입니다. 또 달월 변의 月은 글자의 오른쪽 또는 위에 있으며 육달월변의 月은 글자의 왼쪽이나 밑에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호(胡 오랑캐호, 턱밑살호)는 육달월 변이며, 달빛이 흐린 모양과 흐릿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몽롱(朦朧)의 두자는 달월 변입니다. 또 달이 떠 오르기 시작하여 밝으려 하는 모양인 동롱(朣朧)의 동도 달월 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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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오성(五星,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에 해(日)와 달(月)을 합하면 요일이 되며 월요일이 일하는 날의 시작입니다.

가슴(胸)을 활짝 펴고 긍정적(肯定的)이고 능동적(能動的)인 생각으로월(月)요일 아침(朝)을 낭랑(朗朤)하고 힘(筋)차게 출발하여 각광(脚光) 받는 세상을 선물(膳物)로 받읍시다.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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