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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시인 "나 하나 꽃 피어"


김광희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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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
말 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 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산이 활 활
타 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작가 약력>

조동화 시조시인
1948년 구미출생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당선,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신라문학대상 시 당선,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경북문학상, 경주시문화상 등 수상, 경주문협지부장 역임. 현재 21세기 문예창작아카데미 소장 및 <시조 21> 편집위원,
시집 『낙화암』,『처용 형님과 더불어』,『낮은 물소리』, 『산성리에서』, 등 6권
김광희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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