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교수 음악산책(295)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중에서 카탈로크의 노래-샴페인의 노래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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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중에서 카탈로크의 노래-샴페인의 노래
19세기의 철학자로 실존주의 철학을 선배인 철학사상을 가졌던 키에르케고르는 정신의 순례자(巡禮者)파우스트와 대비를 시켜서 「돈 환」을 육체의 순례자로 보고 호랑나비 같은 쾌락주의자로는 보지 않았는데, 민중이 창작해 낸 민화(民話)속의 인물로 파우스트와 「돈 환」만큼 세계적인 인물도 없다.
독일에서 중세기부터 전해 오는 파우스트박사의 이야기는 문호(文豪)괴테의 손으로 명작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오페라의 무대에 등장해서 더욱 이름을 떨친 것은 프랑스의 작곡가 구노의 덕분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중세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색마(色魔)「돈 환」테노라오의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서 프랑스의 극작가 모리엘의 손으로 명작의 주인공이 되었을 뿐 아니라 독일의 악성 모차르트의 오페라로 더 한층 세계적인 문제인물이 된 것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죠반니」는 대본이 「피가로의 결혼」을 각색한 로렌츠오 다 폰테의 것인 만큼 가사도 이탈리아어, 제명(題名)조차도 「돈 환」의 이탈리아어인 「돈 죠반니」로 변했다.
그러나 모리엘의 「돈 환」과 비교해 볼 것 같으면 변한 것은 이름만이 아니다. 다 폰테의 「돈 죠반니」는 순례자로서의 우수(憂愁)같은 그림자를 감추고 행동의 인물로서의 연애(戀愛)행각만이 강조되어 있다.
그리고 「돈 죠반니」의 이런 성격은 모차르트의 발랄한 작곡기법으로 흥미진진한 무대를 꾸미고 있으며, 오페라 세리아(正歌劇)도, 오페라 코미크(喜歌劇)도 아닌, 그야말로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창조했다고 할 수 있다.
※카탈로그의 노래 -제1막 제2장 레포렐로(바리톤)의 아리아 우리 주인님이 건드린 여성의 기록/보십시오, 같이 읽어보기로 하십시다/이탈리아에서 640명, 도이취에서 231명/프랑스에서 100명, 터키에서 91명/거기다가 스페인에서만 1천 3명!…
※샴펜의 노래-제1막 제3장 돈 죠반니(테너)의 아리아 취해 떨어질 때까지 연회를 합시다/아가씨를 길에서 보거든 데리고 오시오/누구든지 상관 말고 춤을 추어라/미뉴엣이거나 라 폴리아거나 알만도거나…모두가 노래할 때, 나는 사랑을 찾지/내일 아침 명단(名單)엔 열 명이 는다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명예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6. 10. 17. ahnjbe@hanmail.net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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