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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으로 시작해 벅찬 감동으로

시인 윤동주와의 새로운 만남 보여줄 역작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무대화
오는 17일부터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11월 03일
ⓒ GBN 경북방송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절제된 무대언어로 표현한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이 오른다.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각각 ‘하늘’, ‘바람’, ‘별’, ‘시’의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이자 한국 리얼리즘 연극의 거장인 연출가 표재순(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의 연출로 지난 2000년 초연 된 바 있으며 2008년 두 번째 공연에 이어, 훨씬 기량있는 연기와 무대효과를 보여주면 올해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 번째 무대를 맞이한다.
ⓒ GBN 경북방송

‘어둠을 향해 빛을 쏘다!’를 부제로 시인 윤동주의 정직한 삶을 이야기하는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극의 내용 뿐 아니라 연출적인 면에서도 돋보이며 특히,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경사무대로 만들어 활용하고, 다큐멘터리적 영상을 이용한 무대장치기법을 사용하여 더욱 사실감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시대를 재현한 소품과 의상 등을 통해 정통연극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어 영화나 TV 드라마와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윤동주 탄생 99주년인 올해, 표재순의 연출로 또 무대화되는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시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반면, 윤동주의 삶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역사적 시각으로 시인 윤동주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 책 하나구미 운동’을 펼쳐온 독서도시 구미에 어울리는 콘텐츠로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지역인사들이 깜짝 출연, 시인 정지용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것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 출연해서는 ‘시낭송의 도시 구미’답게 그가 발굴한 윤동주의 시 ‘또 다른 고향’을 낭송하면서 극의 분위기를 이끌게 된다.
ⓒ GBN 경북방송


연출자 표재순
“우리 민족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별과 희망을 노래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을 되짚어 봄으로써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역사적 책임과 나갈 방향을 성찰해 보려고 합니다.”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으로 SBS 전무이사와 SBS프로덕션 사장, 연세대 영상대학원 특임교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총감독 등을 지낸 연출가 표재순(79·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방송국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집념」, 「파국」, 「간양록」, 「대원군」 등 1백20여 편의 드라마와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열대어」, 「대한국인 안중근」 등 30여 편의 연극을 선보인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출상(77년)과 대상(80년), 문화예술상(86년)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공연 기간 동안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윤동주와 관련된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옛 종이의 질감과 색상까지 살려 실감나게 만든 복제본으로, ‘서시’가 담긴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55년) 초판본 시집도 판매할 예정이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2016년 하반기 기획 공연으로 마련된 연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구미시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gumi.go.kr/arts) 또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2만5천원, 1층 2만원, 2층 1만원.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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